울산 북구는 제2회 구민대상 수상자로 권오명·박경동 씨를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북구는 지난 22일 구청 상황실에서 제2회 구민대상 심사위원회를 열고, 효행·봉사·교육·환경 부문에 권오명, 산업·경제·문화·체육 부분에 박경동 씨를 각각 선정했다.

권오명(60·여) 씨는 현재 제8대 울산시 새마을부녀회장으로, 1987년 양정동 새마을부녀회 회원으로 가입해 31년 동안 새마을부녀회 총무와 회장직 등을 역임했다. 새마을부녀회에서 활동하면서 매년 휴경지에 배추, 무 등 김장채소를 경작해 지역 저소득층 세대에 김장을 담가 전달하고 있으며, 노인 무료 급식소나 태연재활원 등을 정기적으로 찾아 봉사활동도 펼치고 있다.

또한 아름다운 마을가꾸기를 위해 초화류 심기, 골목길 쓰레기 수거, 태극기 달기 홍보 등의 활동도 꾸준히 하고 있다.

박경동(77) 씨는 현재 달천철장 쇠부리공원 추진위원장으로 활동하며, 달천철장의 문화적 가치를 알리는 일에 앞장서고 있다. 그는 달천철장 근무 경험을 바탕으로 쇠부리놀이보존회와 달천철장 쇠부리공원 추진위원회 활동으로 쇠부리문화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는데 기여했으며, 달천철장의 역사적 가치 재조명을 통한 쇠부리축제 발전도 주도했다.

이밖에도 매년 경로행사 등 각종 동민행사에서 꾸준한 봉사로 지역발전에 앞장서고 있다.

북구 관계자는 “각 분야에서 묵묵히 헌신해 온 구민대상 수상자들이 앞으로도 북구의 발전에 함께 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북구는 다음달 13일 열리는 제2회 구민의 날 기념식에서 구민대상을 시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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