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남구 장생포 KOSPO 영남파워 일원에서 열린 KOSPO 영남파워 준공 기념식에서 송철호 울산시장, 황세영 울산시의회 의장, 정필수 KOSPO영남파워 사장, 신정식 한국남부발전 대표이사 등 내빈들이 테이프커팅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임경훈 기자   
 

KOSPO 영남파워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친환경 LNG복합발전소 상업운전을 공식화 했다.

한국남부발전 자회사인 KOSPO 영남파워(사장 정필수)는 19일 울산 남구 장생포로 373 본사 강당에서 준공식을 갖고 LNG를 활용한 에너지 생산을 공식 선언했다.

영남파워는 영남화력발전소가 있던 남구 장생포에 새로 들어선 설비용량 476㎿ 규모의 일축형 복합화력발전소다. 부지면적은 11만6,491㎡에 달한다.

앞서 같은 부지에서 44년간 가동한 영남화력은 지난 2014년 5월 문을 닫았다. 이어 영남파워는 제6차 전력수급계획에 따라 지난 2015년 8월 착공한뒤 지난해 6월 가스터빈 점화와 8월 증기터빈 발전개시 등의 절차를 차례대로 진행했다. 또 당초 계획보다 45일 가량 공기를 단축시켜 지난해 10월18일 상업운전을 개시했다.

가스터빈 321MW 1기와 증기터빈 155MW 1기를 조합한 영남파워의 일일발전량은 울산시의 일일사용전력의 14%인 1만1,000MWh다. 이달 현재 설비 이용률은 83.4%에 달한다.

영남파워 운영조직은 2본부 1실 6팀으로 꾸려졌으며 인력은 56명이다.

발전 인프라인 용수는 선암댐에서 연료는 한국가스공사에서 공급받으며 송전은 154kV인 방어진변전소로 한다.

영남파워는 친환경 LNG를 사용해 황산화물과 질소산화물, 미세먼지 배출량을 줄임으로써 깨끗하고 안전한 에너지를 생산한다고 설명했다.

영남파워는 정부의 공공기관 정상화대책의 일환으로 외부자금을 전략적으로 이용한 건설사업으로, 남부발전이 대주주로 참여하고 신한은행을 비롯한 7개 금융기관이 대주단으로 구성된 PF(Project Financing) 사업이다. 남부발전의 복합화력 기술력과 전문인력을 투입해 직접 건설 및 운영을 주관하는 신개념의 사업모델이다.

정필수 영남파워 사장은 “코스포 영남파워 복합화력발전소는 새정부 출범 이후 상업 운전을 개시한 최초의 친환경 LNG 복합발전소”라며 “무재해 무사고 사업장 운영과 설비신뢰성 강화 및 안정적 설비운영에 최선을 다하는 한편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향토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하반기 두달반 가량 상업운전을 실시해 매출 689억원, 당기순이익 9억원을 올렸으며 올해에는 상반기에만 매출 1,866억원, 당기순이익 46억원을 기록했다. 영남파워측은 연말까지 매출 목표를 2,755억원으로 잡고 있다.

한편 이날 준공식에는 신정식 남부발전 사장 등 관계자와 송철호 울산시장, 황세영 울산시의회 의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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