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뿔.장.꾼-이기업을 주목하라! 2) 유엔이커뮤니케이션즈

IOT기반 재난안전 전문기업
안전기술 수요 밸류업 공모 대상
안전모 태그 센서로 동선 파악
가스 농도‧위험경보 정보 제공

스마트 안전 팩토리 구축 연구
국내 항만지역․해외 진출 구상 중
대학생 경영교육‧창업 지원도

최영호 대표 "공모전 수상 계기
창조경제혁신센터·UPA와 인연
본사 울산 이전 지역인재 채용”

 

유엔이커뮤니케이션즈는 지난 3월 울산항만공사에서 진행한 2018 안전기술 수요 밸류업(Value-up) 공모전에서 참가해 대상을 수상했다. 최영호 유엔이커뮤니케이션즈 대표가 수상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최영호 유엔이커뮤니케이션즈 대표가 IoT, 위치기반기술, 웨어러블기술을 접목한 시스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임경훈 기자 qtm0113@iusm.co.kr

IOT기반 재난안전 전문기업인 유엔이커뮤니케이션즈(대표 최영호·45)가 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는 울산과의 인연 때문에 연내 본사 울산이전을 계획하는 등 울산에서의 대도약을 꿈꾸고 있다.
2015년 유엔이를 모태로 만들어진 유엔이커뮤니케이션즈는 당시 건설IT 선도기업이었던 ㈜노아테크놀로지의 건설IT 사업부문을 인수해 내실 다지기에 나섰지만 뚜렷한 성사를 내지 못해 사실상의 페이퍼컴퍼니에 머물러 있었다.

# 지난해부터 재난안전 전문기업으로 발걸음
그러던 유엔이케뮤니케이션즈는 IoT 센싱기술에 위치기반 기술을 여러 산업군에 융합한 재난&안전분야 솔루션 확보를 통해 최고, 최적의 안전시스템 제공도 가능해진 지난해부터 재난안전 전문기업으로 발걸음을 내딛기 시작했다.
우선적으로 뛰어든 것은 건설현장 안전관리 시스템 개발. 현재 유엔이케뮤니케이션즈는 건설 노무자들의 안전모 등에 태그를 부착해 이들의 동선을 파악, 환경센서를 통한 각종 가스의 농도 알림서비스, 위험상황에 대한 경보 알람 등 SOS 기능까지 제공하고 있다.
IoT, 위치기반기술, 웨어러블기술을 접목한 이 시스템은 고성 하이화력발전소 건설현장에 적용 중이다.

유엔이케뮤니케이션즈는 더 나아가 현재 건설현장 노무자들에게 제공했던 스마트밴드, 위치테그 등을 지역 제조업체에도 제공해 스마트 안전 팩토리를 구축하는 방안을 연구중이다.
울산에서 이를 완성할 경우 여수나 대산석유화학단지 등 국내 타 항만지역이나 제조공장은 물론 해외 진출도 가능 할 것이라는 게 최 대표의 설명이다.
 

# 배관&탱크 실시간 대응 시스템 설치 업체서도 만족감
유해화학물질 저장 탱크, 배관의 파손, 누유·누출 등 실시간 모니터링과 물질별 상황 대응 매뉴얼을 제공하는 배관&탱크 실시간 대응 시스템은 유해화학물질의 배관 압력과 유량값을 측정해 배관의 누유상태를 모니터링 할수 있도록 돼 있는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울산본항 지역에 있는 탱크 터미널 운영업체 KPX 글로벌에 이미 1년넘게 적용 중이며 온산지역 탱크 터미널 업체인 UTK도 시스템 구축을 추진중에 있다.
지난달 25일 시스템 운영현장을 둘러 보기 위한 자리에서 KPX 글로벌 현장 책임자는 “시스템 구축으로 발생한 배관 문제에 대한 실시간 대응이 더욱 철저를 기할 수 있게 됐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유엔이케뮤니케이션즈는 배관&탱크 실시간 대응 시스템에 밸브의 차단이나 기기의 제어까지 수행이 가능한 제품을 만들기 위해 일본의 KITZ사의 한국총판 미진인터내셔널과 전략적 기술제휴를 맺었는데 계측기 및 각종밸브(에머전시밸브, 전자밸브, 컨트롤밸브 등)와의 연동제품 개발에도 나선 상태다.
 

# 울산항만공사 공모전 참가로 든든한 우군 만나
유엔이커뮤니케이션즈는 올해 3월 울산항만공사에서 진행한 2018 안전기술 수요 밸류업(Value-up) 공모전에 참가해 대상을 수상하면서 울산에 든든한 우군을 두게 됐다.
업체의 장래성을 높게 평가한 울산항만공사가 판로개척을 적극적으로 돕기로 한데다 공동 주관사인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도 R&D 등 기술적인 부문 지원에 나서기로 했기 때문이다.
유엔이커뮤니케이션즈가 공모전때 배관&탱크 실시간 대응 시스템에 추가해 유해물질별 대응할 수 있는 SOP(표준행동절차) 개발에도 나서기로 했는데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 등이 이를 돕기로 해 조만간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유엔이커뮤니케이션즈는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건설, 제조 안전분야에 특화된 IoT기반, 위치기반, 웨어러블 등 IT 신기술을 산업분야에 융합을 시도해 IT전문 컨설턴트로써 4차산업의 선도기업으로 발돋음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페이퍼컴퍼니 이던 것이 지난해 매출 2억을 달성하면서 기지개를 켠데 이어 올해들어 본격 사업 추진에 나서 상반기만 7~8억원의 매출을 올리면서 도약에 나선 것이다.
 

# 모회사 격인 ㈜유엔이 글로벌 특허 적극 활용
모회사 격인 ㈜유엔이는 사업영역의 스마트재난시스템의 K-PSIM으로 남동발전 삼천포화력본부, 영흥화력본부, 지역난방공사 등의 SOP기반 스마트통합 재난관리시스템을 구축 운영중이며 재난컨설팅 수행능력도 보유하고 있다. 해양수산부 지진대응 매뉴얼, 울산항만공사 위기 대응 매뉴얼, 외교부, 제주도 등의 공공기관 및 지자체의 위기대응 매뉴얼 구축도 수행하는 온오프라인의 재난안전분야의 선도기업이다.

관계회사인 유엔이케뮤니케이션즈의 직원수는 6명으로 20명 수준이던 유엔이에서 분리된 인력들이다.
최영호 대표는 현재 유엔이의 부사장도 맡고 있다.
또 유엔이케뮤니케이션즈가 활용하고 있는 6건의 글로벌 특허도 유엔이가 가지고 있는 것이다.
 

# 젊은 울산 인재 채용하며 울산서 ‘큰 그림’ 구상
최 대표가 울산으로의 업체 이전을 결심했는데 이는 주요 수요처인 탱크터미널 업체 등이 밀집해 있는 울산의 시장 성장 가능성을 높게 본데다 울산에서 자비로 대학생들의 인성과 경영교육을 물론 일자리창출과 창업을 지원하고 있는 ‘아름다운서당’ 대표자 때문이다.
최 대표는 올해부터 울산 아름다운서당을 수료한 사람 등 젊은 울산 인재로 직원을 충원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IoT기술로 밸브, 기기들이 연동되는 스마트 안전 팩토리를 올해안에 울산에서 완성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최 대표는 “너무 훌룡한 분을 만나뵙게 되면서 울산이 좋아졌고 그 분을 조금이나마 돕고 싶은 마음이 있었는데 울산항만공사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고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의 지원과 항만공사와의 성과공유제 사업 활성화 기대 등으로 연말이전에 본사를 이전하는 방안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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