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상헌 국회의원은 12일 국회에서 오영식 한국철도공사 사장을 만나 광역전철 북구 송정역까지 연장 운행과 관련해 간담회를 가졌다.  
 

부산~울산 광역전철이 태화강역에서 북구 송정역(가칭)까지 연장 운행될 전망이다.

이상헌(북구) 의원은 12일 국회에서 오영식 한국철도공사 사장을 만나 2020년 부산 부전역에서 태화강역까지 운행예정인 광역전철을 울산 북구 송정역(가칭)까지 연장 운행에 대해 긍정적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송정역(가칭)은 호계역이 2021년 없어지면 울산 북구지역에 하나 뿐인 역사가 되는 만큼 타 지역으로의 이동기능이 강화돼야 한다”며, “북구 주민들이 10km 이상 떨어진 태화강역을 이용하기엔 너무 불편한 점이 많다”고 주장했다.

또 그는 “울산 북구는 물론 중구, 동구, 그리고 경주 일부까지 송정역 이용권역에 45만명 이상이 거주 중이며, 북구 송정, 호수, 진장·명촌, 호계·매곡, 신천지구 등 역 주변에 대규모 개발사업이 진행 중이므로 장래 이용수요가 크게 늘어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울산시의 수요분석 예측에 따르면 광역전철이 송정역까지 운행될 경우 하루 5,500명 이상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돼 운영적자는 크게 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수도권 광역전철은 강원도 등 장거리까지 운행하고 있고 어떤 역은 이용자가 적은데도 불구하고 운행하고 있는 사례가 있는 만큼 형평성과 공공성 차원에서 광역전철의 송정역 연장 운행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오영식 한국철도공사 사장은 연장 운행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변했으며, 관계부처와 긍정적인 협의를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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