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와 지역 기업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특별한 나눔 행사를 벌여 훈훈한 정을 느끼게 하고 있다.

울산시는 19일 오후 3시 30분 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사)울산광역시자원봉사센터 주관, 2018년 ‘사회공헌 협약기업 공동프로그램 사업’으로 추석맞이 ‘특별한 나눔-Happy Box(해피박스)’ 제작 및 전달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송철호 울산시장과 사회공헌 협약을 맺은 21개 기업 임직원 25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시민과 함께 다시 뛰는 울산, 기업도 함께 합니다’라는 슬로건으로 추억의 종합선물 과자세트 만들기, 사회공헌 협약기업 간담회, Happy Box 제작 및 전달식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울산시는 경기침체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 가정이 따뜻하고 행복한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 행사를 마련했다. Happy Box 총 2,100박스를 만들어 관내 유관기관과 사회복지시설을 통해 저소득 가정에 전달된다.

선물상장인 Happy Box에는 명절 준비를 위한 기본 식재료, 생필품, 비타민, 양말세트, 과자세트 등 11종이 들어간다.

행사에 참여한 한 기업 사회공헌 담당자는 “요즘처럼 어려울 때 일수록 내 이웃을 돌아볼 수 있는 여유를 가졌으면 좋겠다“며 ”작은 선물이지만 우리 기업 임직원들의 정성을 가득 담았으니 따뜻한 명절을 보냈으면 한다“고 말했다.

울산시가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12년 13개 기업을 대상으로 시작한 사회공헌 협약이 현재는 21개사로 늘어났으며, (사)울산광역시자원봉사센터와 연계한 자원봉사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기업의 사회공헌은 체계적인 기부와 함께 저소득층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봉사활동으로 우리 사회를 한층 따뜻하게 해줄 뿐 아니라 기업의 나눔이 화수분이 돼 행복도시 울산을 만드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 참여 사회공헌 협약기업은(가나다 순) 경남은행 울산본부와 ㈜경동도시가스, 금호석유화학(주) 울산고무공장, 금호석유화학(주) 울산수지공장, 농협울산본부, 동서석유화학(주), 롯데케미칼(주) 울산공장, 롯데정밀화학(주) 울산사업장, ㈜삼양사 울산공장, 울산항만공사, 이수화학, 태광산업(주), 한국수력원자력(주) 새울원자력본부, 한화케미칼(주) 울산공장, 현대글로비스, 현대자동차(주) 울산공장, 현대중공업(주), KB국민은행 부산·울산지역영업그룹, LS-Nikko 동제련(주), SK에너지(주) CLX, S-OIL(주) 울산공장CLX 등 총 21개 기업이다.

저작권자 © 울산매일 - 울산최초, 최고의 조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