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자동차는 16일(현지시간) 프랑스 더 웨스틴 파리 방돔 호텔에서 에어리퀴드(Air Liquide), 엔지(Engie)와 수소전기차 및 수소충전소 보급 확대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현대자동차 정진행 사장, 엔지 수소사업부문장 미셸 아잘베르트(Michele Azalbert) 사장, 에어리퀴드 수소사업부문장 피에르-에틴 프랑크(Pierre-Etienne Franc) 사장.  
 

현대차, 에어리퀴드, 엔지 등 수소차 제조, 생산 및 충전소 구축, 에너지 생산 관련 세계적 기업인 3개 업체가 포괄적 협력을 위해 손을 잡았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16일(현지시간) 프랑스 더 웨스틴 파리 방돔 호텔에서 프랑스의 세계적 산업용 가스회사 에어리퀴드, 다국적 에너지기업 엔지와 수소전기차 및 수소충전소 보급 확대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MOU에 따라 3사는 프랑스에서 수소 연료전지차량과 수소 충전인프라 시장 확대라는 공동의 목표를 위해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한국과 프랑스 양국간 수소충전소 운영관련 비즈니스 모델을 공동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이를 발판 삼아 2025년까지 프랑스에 승용·상용 수소전기차 5,000대를 수출한다는 목표를 제시했고 수소버스와, 트럭도 개발해 공급키로 했다.

에어리퀴드와 엔지는 한국의 수소산업 발전에 적극 기여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에어리퀴드는 올해 연말께 국내에 설립될 수소경제 관련 특수목적법인(SPC)에 참여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특수목적법인은 내년부터 10년간 운영되며 2022년까지 수소충전소 100기 설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MOU는 수소전기차 제조와 수소 생산·충전소 구축, 에너지 생산과 인프라 구축 분야에서 각각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기업들이 손잡고 수소전기차의 글로벌 대중화를 위한 실험에 나선 것으로 평가된다.

현대차와 에어리퀴드·엔지간 양해각서(MOU)는 수소충전소 운영관련 비즈니스 모델을 공동 개발하는 것으로 현대차가 프랑스 내 수소 인프라 구축을 통해 향후 수소차 수출을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MOU를 통해 프랑스 내 수소 인프라 구축을 통한 수소연료전지 차량 보급 기반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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