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전도 측정 기능 탑재 '애플워치 시리즈 4'도 같은 날 출시

애플이 오는 11월 2일 아이폰XS·XS맥스와 아이폰XR 및 애플워치 시리즈 4를 국내 동시 출시한다.

애플코리아는 17일 "아이폰XS·XS맥스, 애플워치 시리즈 4와 함께 아이폰XR을 내달 2일 동시 출시한다"며 "미국 등 일부 국가와 달리 한국은 사전예약 없이 판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이동통신사 사전예약 일정은 별도 공지될 예정이다.

이날 국내 출시가격은 공개되지 않았다.  

5.8인치 OLED 아이폰XS는 999달러, 6.5인치 OLED 아이폰XS 맥스는 1099달러, 6.1인치 LCD 아이폰XR은 749달러부터 시작한다. 애플워치 시리즈 4는 399~499달러다.

XS시리즈는 OLED 슈퍼 레티나 디스플레이, XR에는 LCD 리퀴드 레티나 디스플레이가 탑재됐고, 처음 7나노미터 공정으로 생산된 A12 바이오닉 칩은 6코어 CPU와 4코어 그래픽프로세서(GPU), 8코어 뉴럴엔진으로 구성돼 처리속도가 기존보다 15% 더 빨라졌다. 

페이스ID 얼굴인식 속도가 개선됐고, 스테레오 사운드 향상, 방수방진 성능도 IP68등급으로 개선됐다. 듀얼 심(SIM)을 지원하지만 국내 이통사 사정으로 당장 국내 사용자 지원은 어려울 전망이다.

4GB 램이 적용된 아이폰XS 시리즈는 64GB, 256GB, 512GB 스토리지가 제공되고 색상은 아이폰X에 선보였던 스페이스 그레이, 실버에 새로운 골드가 추가됐다. 

가장 먼저 예약주문을 시작하는 아이폰XR은 기본 성능은 XS 시리즈와 비슷하고 아이폰8·아이폰X 등 전작보다 향상됐지만 디스플레이와 싱글 렌즈 카메라 시스템, 케이싱 마감재(알루미늄+글래스) 등에서 차이가 난다. 색상은 블랙, 화이트, 레드, 옐로우, 블루, 코랄 6종이다.

처음 심전도(ECG) 측정 기능이 탑재된 애플워치 시리즈 4는 크라운에 손가락을 가져다 대면 S4 칩이 심장 박동의 리듬을 체크해주는 기능이 적용됐다. 베젤리스 스크린으로 크기도 더 커졌다.

이 심전도 기능은 미국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아 자신의 심전도 데이터를 이용해 일부 원격진료가 가능하지만 국내의 경우 원격진료가 도서지역 등 특수환경에 제한되어 있어 당장은 개인 건강관리용으로만 이용할 수 있다. 색상은 골드, 스페이스 그레이, 스페이스 블랙 3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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