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정부는 21일(모스크바 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거리 핵전력 조약'(INF) 파기를 언급한 데 대해 "매우 위험스러운 조치로서, 국제사회의 규탄을 부를 것"이라며 강력히 반발했다.
러시아의 콘스탄틴 코사체프 상원 국제문제위원회 위원장도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INF 파기는 2021년 만기되는 '뉴스타트'(신전략무기감축협정) 연장 전망을 모든 면에서 망가뜨릴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타스통신이 전했다.
뉴스타트는 미국과 러시아가 보유할 수 있는 핵탄두의 수에 상한을 두는 조약으로 2010년 체결돼 2021년 만료를 앞두고 갱신이 필요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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