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의 10월 수출액이 유류와 화학제품, 자동차 수출 증가에 힘입어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15일 울산세관이 발표한 10월 통관실적 기준 수출입 동향을 보면 10월 수출액은 71억5,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75.9% 증가했다.

수입은 원유 등의 수입단가 상승 및 정광의 수입량 증가로 55.6% 증가한 59억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12억5,000만달러 흑자로 2014년 10월 이후 49개월 연속 흑자다.

품목별 수출 실적을 보면 유류가 수출 단가 상승과 업황 호조에 의한 물량 증가, 조업 일수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120.8% 증가한 23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

화학제품도 40.2% 증가한 15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자동차는 신형 SUV의 북미지역 수출 호조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2.4% 증가한 12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선박은 기존 수주물량의 인도로 일시적으로 수출이 크게 증가했다.

수입은 주요 품목인 원유가 단가 상승으로 전년 동월 대비 78.2% 증가한 37억7,000만달러로 나타났다.

연료유도 벙커C유, 나프타 등의 수입 단가 상승으로 지난해보다 73.9% 증가한 4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또 정광(19.8%), 가스(21.5%) 등도 수입액이 늘었다.

국가별로는 베트남(-1.2%)을 제외한 중국(54.2%), 미국(97.9%), 일본(126.3%), 호주(50.5%), 대만 (504.8%), 인도(25.1%) 지역 수출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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