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17, 발렌시아)이 처음으로 챔피언스리그 명단에 포함됐다.

발렌시아는 11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2018-20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H조 6차전 홈 경기에 나설 18명 출전 명단을 발표했다.

이강인이 미드필더로 이름을 올렸다. 

이강인은 2군(메스타야) 경기에 나서면서 훈련은 1군과 함께 했다. 이미 코파 델 레이 32강 에브로(3부)와 1, 2차전에 모두 출전하면서 1군 데뷔도 한 상태. 1, 2차전 모두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번에는 처음으로 챔피언스리그 명단에도 포함됐다. 

이강인은 지난 9월 발렌시아가 UEFA에 제출한 챔피언스리그 등록 선수 명단에 포함됐다. 리스트A 24명 외 1996년 1월1일 이후 출생 선수, 또는 15세 이후 2년 동안 구단에서 뛴 선수(21세 이하)로 구성되는 리스트B에 이름을 올렸다. 인원 제한 없이 등록 가능한 명단이다.

발렌시아는 5차전까지 1승2무2패 승점 5점 3위다. 2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10점)에 5점 차로 뒤져 마지막 6차전으로 순위를 바꿀 수 없다. 조 3위로 유로파리그 진출을 확정한 상황.

승패 부담이 없는 경기다. 

발렌시아는 미키 바추아이, 호드리고 모레노, 다니 파레호, 호세 가야 등 기존 주축 멤버들이 대거 포함시킨 가운데 리스트B에 있는 이강인에게도 챔피언스리그 경험 기회를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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