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옥연, 수필집 「틈이 생길 때마다」  
 
   
 
  ▲ 김숙희, 수필집 「명함」  
 
   
 
  ▲ 장그래, 동시집 「악어책」  
 
   
 
  ▲ 이철수, 시집 「태화강변은 아름다워라」  
 

◆ 장그래, 동시집 「악어책」
장그래(본명 장경숙) 시인이 첫 동시집 「악어책」(도서출판 브로콜리숲·사진)을 펴냈다.
이번 동시집에는 표제시 ‘악어책’을 비롯해 총 4부 51편의 동시가 담겨 있다. ‘머리 없는 놈’, ‘자꾸 만지면’, ‘큰일 했다’, ‘이상한 마라톤’ 등 점점 거칠어지고 있는 세상에게 사랑의 메시지를 보낸 시가 녹아 있다.
장 시인은 “한 번 물면 놓지 않는 악어처럼 책들과 친구하면서 지냈다. 어린이들의 말 속에 숨어 꿈틀거리고 있는 비밀을 들어주는 악어가 되어 독자와 소통하려 한다”고 말했다.
경북 경주시 녹동에서 태어난 장그래 시인은 2015년 《아동문예》로 등단했다. 현재 학교에서 인문학 강사로 활동하면서 동화마을논술학원을 운영하고 있다.

◆ 최옥연, 수필집 「틈이 생길 때마다」
수필가 최옥연씨가 두 번째 수필집 「틈이 생길 때마다」(도서출판 연암서가·사진)를 내놓았다.
「틈이 생길 때마다」에는 표제수필인 ‘틈이 생길 때마다’를 비롯해 총 4부 36편의 수필이 담겨 있다. ‘메마른 일상에 물주는 법’, ‘1도 없는 세상’, ‘장롱이 놓인 자리’, ‘울타리 치는 이웃’ 등 작은 틈새에서 빛나는 성찰을 살펴볼 수 있다.
최 작가는 “이번 수필집은 첫 수필집 ‘노도로 가는 길’에 담지 못하고 놓친 생각들과 다른 주제들을 마음에 두고 시작했다. 그러나 풀어낸 언어들은 여전히 덜 삭은 것 같아 부끄럽다”고 말했다. 최옥연 수필가는 2002년 「울산문학」 신인상에 당선, 2004년 계간지 「현대수필」 가을호에 수필 ‘빈집’이 당선돼 등단했다. 에세이문예작가상과 한국에세이작가상, 2012년 울산문학 올해의 작품상, 2018년 울산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 김숙희, 수필집 「명함」
38년 농협우먼으로 지내면서 3회 연속 지점장으로 활동한 김숙희 수필가가 퇴직에 즈음해 첫 수필집 「명함」(도서출판 수필세계·사진)을 내놓았다.
이번 수필집에는 표제 수필인 ‘명함’을 비롯해 총 5부 47편의 수필이 담겨 있다. ‘주황 운동화’, ‘12월과 1월 사이’, ‘햅쌀과 양말’, ‘물새 선생님’, ‘강당 대숲을 그리다’ 등 그의 총체적인 삶의 모습이 녹아있다.
김씨는 “긴 세월 동안 희로애락의 순간을 한 권의 책으로 마무리 할 수 있어 기쁘다. 38년 간 무탈하게 직장 생활을 마칠 수 있도록 도와주신 모든 분께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숙희 수필가는 농협중앙회 여성복지대상 수상, 농협중앙회장상 7회 수상, 농협울산지역본부장상 3회 수상했다.

◆ 이철수, 시집 「태화강변은 아름다워라」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이철수 씨가 첫 시집 「태화강변은 아름다워라」(사진)를 냈다.
수필집을 낸 지 20년만이다.
이번 시집은 그가 나서 자란 태화강변 풍광과 그 아름다움을 노래한 시들로 ‘문예춘추’, ‘시와산문’, ‘울산문학’, ‘한국문학’과 SNS에서 발표했던 110편의 시간 실려 있다.
이충호작가는 발문에서 “‘태화강지킴이’인 이철수의 시는 정형으로 말할 수 없는 깊은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철수 씨는 ‘시와산문’, ‘한국문인’에서 신인상을 수상했으며, 현재 울산포스트 주필로 활동 중이다. 고은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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