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예술영재 연구보고 3집  
 
   
 
  ▲ 올해 6월 러시아 노보시비르스크 국립발레학교에서 러시아 학생들과 울산예고 발레전공학생들이 합동공연을 펼치고 있다.  
 

문화가 힘인 시대다.
울산을 문화예술도시로 만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인재를 키우는 일이 시급하다.
울산의 문화예술관련 꿈나무들을 키우고 있는 울산예술고등학교의 울산예술영재연구소가 보다 효율적으로 울산예술영재를 키우기 위한 제언을 담아 ‘울산예술영재 연구보고 3집’(사진)을 발간했다. 2012년과 2013년 발간한 1, 2집에 이어 세 번째다.
‘울산예술영재 연구보고 3집’에서는 지역예술인재 양성을 위해 세 가지를 제언한다.
첫째는 장기적인 예술 인프라 구축을 위해 행정적, 제도적 지원, 둘째는 전공별 무학년 커리큘럼과 우수교원 확보, 마지막으로 세계적인 예술 감각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예술체험과 지속적인 국제교류를 강조한다.
또 이번 보고집에서는 학령인구가 감소하고 있는 울산광역시의 교육환경을 들여다보고, 예술영재학급(미술, 무용, 음악), 러시아 3대 예술학교 MOU, 찾아가는 예술 활동, 전교생 선진지 예술체험 등 울산예술고 특성화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이어 자율학교와 울산예고 졸업생 국내외 예술 활동을 되돌아보고 대학진학 인구감소와 교육부 대책도 짚어본다.
울산예술고등학교 황우춘 이사장은 “이제는 예술교육에 있어 양보다 질적인 향상이 필요하며 (예술)고교나 대학 재학 중 외국유학을 떠나는 이유가 무엇인지 깊게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며 “훌륭한 교수진 확보와 국제적인 예술 감각을 체험하고 세계 속에 우뚝 서는 예술가를 배출하는 것과 같은 많은 예술체험을 통해 제4차 산업시대에 필요한 인재와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소양을 길러 지역사회 예술문화도시 건설에 일익을 담당할 인재를 양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울산예고의 영재교육 만족도 분석결과에선 무용분야에서 서울 유명대학 출신 강사 초빙과 방학집중수업, 공연장 이동수업이 큰 호응을 얻었으며, 미술 분야에서는 창의적 발상과 표현을 도출하는 수업방향과 새 프로그램 접목, 무용분야는 1인 1실 연습실과 다양한 시설 활용한 학습이 큰 호응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은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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