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 울산혁신도시 내 '공룡발자국공원 개장식'에 참석한 박태완 중구청장, 신성봉 중구의회 의장 등 참석 내빈들이 축하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우성만 기자  
 

울산 중구 우정혁신도시에서 실물과 같은 크기의 다양한 공룡을 무료로 만날 수 있는 지역 최초의 공원이 문을 열었다.
지역 주민들과 아이들에게 교육적인 기능은 물론, 일부 움직이는 공룡들로 인해 2019 올해의 관광도시, 울산 중구의 또 하나의 볼거리로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중구는 13일 오전 11시 유곡동 259-2번지 공룡발자국공원에서 박태완 중구청장, 지역 국회의원과 시·구의원, 주민과 지역 유치원 관계자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룡발자국공원 개장식'을 개최했다.
공룡발자국공원은 공원 내부에 위치한 울산시 지정문화재 제12호인 공룡발자국화석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을 높이고, 아이들에게 공룡시대에 대한 교육적 기능과 가치를 향상시켜 색다른 흥미를 선사하고자 LH공사가 31억4,000만원을 들여 조성했다.
이번에 중구로 이관된 공룡발자국공원에는 실물 크기로 머리와 입, 꼬리가 움직이고, 울음소리도 들을 수 있는 티라노사우르스와 브라키오사우르스, 스테고사우르스, 스피노사우르스 등 4종의 공룡로봇이 설치됐다.
이들 공룡로봇은 주변의 아파트 소음 민원을 최소화 하고, 안정적인 관리 등을 위해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10분 주기로 감지 센서에 의해 작동된다.
또 아이들이 직접 공룡 화석을 발굴해 볼 수 있는 화석발굴놀이터, 알을 깨고 나오는 공룡알 포토존, 공룡발자국화석의 이야기를 유추할 수 있는 공룡 조형물을 마련해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선사하도록 했다.
중구는 내년에는 공원조성계획 변경 등 행정절차를 통해 공룡발자국공원 내 수세식 화장실을 설치하는 등 고객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박태완 중구청장은 "문화재인 공룡발자국화석과 연계한 울산 최초의 움직이는 공룡이 있는 테마 공원으로서 새로운 지역 브랜드가 되고, '2019 올해의 관광도시, 울산 중구' 사업을 위한 또 하나의 볼거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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