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19’ 행사장에 설치된 회의실에서 전략회의를 주재하고 있는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왼쪽)과 노재석 소재사업 대표(가운데), 이장원 배터리 연구소장(오른쪽). SK이노베이션 제공  
 

SK이노베이션이 처음 참가한 CES 현장에서 임원 전략회의를 열고 비즈니스모델(BM, Business Model) 혁신 가속화를 통해 SK이노베이션을 ‘이노베이션(Innovation)’ 해 나가자고 결의했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은 앞으로도 CEO에 매년 참가해 성장전략을 찾기로 했다.

SK이노베이션은 10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가전박람회 ‘CES 2019’ 현장에서 김준 사장과 윤예선 배터리 사업 대표, 각 사업의 전략 담당 임원들이 전략 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이 자리에서 “글로벌 경영 전쟁 현장서 이길 방법을 빨리 찾아야 한다”며 “CES에서 확인한 혁신의 속도를 능가하는 BM혁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또 “글로벌 일류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수익구조뿐 아니라 모든 영역에서 일류여야 한다”며 BM혁신을 위한 주요 방향으로 ‘글로벌 성장’, ‘환경 이니셔티브(Initiative)’, ‘기술 리더십’을 제시했다.

이날 임원 전략 회의에서는 CES 2019에서 소개된 각종 신기술을 새로운 기업경영 트렌드에 어떻게 접목할 방안에 대한 토론도 이어졌다.

김준 사장은 “CES에 나온 모든 모빌리티 관련 기술과 트렌드를 현실화하기 위해선 배터리가 가장 핵심적으로 필요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우리가 생산하는 배터리가 들어간 비히클(운송수단)을 이용하는 고객들 관점에서 가치를 어떻게 새롭게 만들어 낼지에 대해 고민하는 것이 지향해야 할 방향”이라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이어 “이러한 노력이 BM 혁신이자 회사가 성장하는 과정이므로 올해 첫 참가를 시작으로 매년 CES에 참가해 혁신의 속도를 높이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SK이노베이션의 각 사업 자회사와 사업부문은 딥체인지 2.0 시행으로 기존사업 경쟁력 강화와 배터리, 소재사업 중심의 글로벌 성장 전략을 추진해왔다. 올해는 지난해 추진한 사업들의 완성과 함께 성과를 본격적으로 창출하는 작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임수길 SK이노베이션 홍보실장은 “새해부터 유가 등 대내외 변수와 경영환경이 녹록하지 않은 상황이지만, 올해는 BM혁신을 더욱 가속화해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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