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제작 역량강화 위해 다양한 협력관계 논의 중인 건 맞아"
'신과 함께' 관계자 "3, 4편 투자·배급 정해진 건 아무것도 없어"

CJ ENM과 덱스터 스튜디오가 인수설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11일 오전 한 매체는 CJ ENM이 덱스터 스튜디오를 인수해 '신과 함께' 시리즈 등 향후 덱스터 스튜디오 제작 영화들이 CJ ENM을 통해 투자·배급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CJ ENM은 11일 이와 관련한 한국거래소 조회공시 요구에 대해 "덱스터 스튜디오 인수를 추진 중인 것은 아니다"라면서 "드라마, 영화 등 콘텐츠 제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재무적 투지나 전략적 합의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은 검토 중"이라고 답변했다.  

덱스터 스튜디오 측 역시 "사업영역 확대를 위해 CJ ENM과 사업적 제휴 및 전략적 투자 등에 관해 다양한 협력 관계를 현재 논의 중"이라며 "CJ ENM의 피인수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기존에 롯데엔터테인먼트가 투자·배급했던 덱스터 스튜디오의 최고 흥행작 '신과 함께' 시리즈 향방에 대해서도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이에 대해 '신과함께' 시리즈 제작에 참여한 한 관계자는 CBS노컷뉴스에 "'신과 함께' 3편과 4편이 어디에서 투자·배급될 것인지는 현재 아무것도 정해진 게 없다"면서 "콘텐츠와 관련해 '윈윈' 하기 위한 협력 차원의 방안을 논의했을 뿐이지 비즈니스 테이블에서 이뤄진 사안도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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