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출입 컨테이너 화물로 가득한 부산항 신항 전경.  
 

부산지역 12월 무역수지가 수출입 모두 감소하며 6개월 연속 적자를 이어갔다.

21일 부산본부세관(세관장 양승권)이 발표한 ‘2018년 12월 부산지역 수출입 동향분석’에 따르면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8.7% 감소한 10억8,000만 달러, 수입은 10.8% 감소한 11억6,000만 달러를 기록, 무역수지는 8,000만 달러 적자를 나타냈다.

이는 지난 7월 7,000만 달러 적자, 8월 2,000만 달러 적자, 9월 5,000만 달러 적자, 10월 1억5,000만 달러 적자, 11월 500만 달러 적자에 이어 6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한 것이다.

품목별 수출은 화공품(1.0%)은 증가한 반면 승용자동차(-55.6%), 기계류와 정밀기기(-11.6), 철강제품(-6.6%) 등은 감소했다. 주요 국가별로는 중남미(-41.4%), EU(-25.6%), 동남아(-20.8%), 미국(-15.6%), 일본(-5.1%), 중국(-3.9%) 등 모두 감소했다.

수입은 품목별로는 어류(13.0%)는 증가한 반면 전기·전자기기(-15.3%), 기계류와 정밀기기(-12.4%), 철강재(-9.5%) 등은 감소했다. 주요 국가별로는 미국(4.6%) 등은 증가한 반면 일본(-25.4%), 동남아(-12.1%), EU(-10.1%), 중국(-9.2%), 중남미(-9.1%) 등은 감소했다. 한편 지난 1~12월 부산의 누계 수출은 지난해에 비해 4.3% 감소한 144억1,000만 달러, 수입은 2.3% 증가한 147억9,800만 달러로 무역수지는 3억8,8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부산 / 김성대 기자

저작권자 © 울산매일 - 울산최초, 최고의 조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