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크로그리드 모델 구성도  
 

울산테크노일반산업단지가 신재생에너지를 통해 생산된 전기를 한국전력공사의 전력계통 연계로 보내는 사업을 실증하는 ‘오픈 마이크로그리드 실증사업’ 대상지역으로 선정됐다.

이로써 울산시는 차세대 전력망 구축은 물론 에너지 자립도시 구현이 가능해 질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시는 한전이 ‘KEPCO Open MG 실증사업’과 관련, 전국 19개 후보지에 대해 서류심사와 현장조사 등 심의를 거쳐 울산테크노일반산단 등 2개소가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나머지 한 곳은 전남 나주혁신산업단지이다.

마이크로그리드(MG. Micro Grid)는 소규모 지역 분산형 에너지 자립 및 공급 시스템 구현을 의미한다. 다시 말해 자율·분산형 전력망이라고 볼 수 있다.

울산테크노일반산업단지는 국가산단에서 3㎞의 수소배관이 구축돼 있고 연구기관, 기업, 아파트, 대학 등이 입지하고 있으며 연료전지, 태양광발전과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을 연계한 다양한 모델의 분산형 전력망 구성 및 실증이 용이한 곳으로 평가됐다.

마이크로그리드 실증사업은 태양광, 풍력, 에너지저장장치 등의 기존 구성과 다르게 연료전지 발전원이 추가된 오픈 마이크로그리드로서 개인 전력거래(P2P) 및 마이크로그리드간 전력거래, P2G(Power to Gas:태양광, 풍력의 출역으로 물을 전기분해해 수소를 생산 저장하거나 수소를 이산화탄소와 반응시켜 생성된 메탄을 저장하는 기술) 신기술을 구현시켜 신재생에너지의 수용을 높이고 그리드 안정화 효과를 창출하기 위한 사업이다.

울산테크노산단에 적용되는 ‘오픈 마이크로그리드 실증사업’은 총 200억 원(한전사업비 100%)이 투입돼 올해부터 2022년까지 수소연료전지, 태양광발전 등 신재생에너지원과 에너지저장장치가 융복합된 차세대 미래형 전력망 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으로 산단 내 에너지 자립률과 효율성을 높이는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순철 혁신산업국장은 “이번 테크노산단 구축사업을 통해 마이크로그리드분야 에너지신산업 육성과 국가산단 전역으로 사업 확장은 물론 신기술 개발, 수출 비즈니스모델 발굴, 지역기업 육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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