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시의회 이상옥 의원이 21일 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실에서 옥동 농소간 도로 공사 민원에 대한 해결방안 모색을 위해 태화동 지역 주민, 관계공무원, 공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한 간담회를 가졌다. 우성만 기자  
 

울산시의회 의원들이 21일 도로개설에 따른 현안문제와 장애인 가족을 위한 조례제정 의견 수렴, 청소노동자 정규직 전환 등 간담회를 갖고 문제 해결에 나섰다.
울산시의회 이상옥 의원은 21일 예산결산특별위원장실에서 옥동 농소간 도로 공사 민원에 대한 해결방안 모색을 위해 태화동 지역 주민, 관계공무원, 공사 관계자 등 10명이 참석한 가운데한 간담회를 가졌다.
태화동 주민들은 “옥동농소 간 도로공사 구간 근처의 극심한 소음 및 분진, 건물철거로 인해 인근 건물 등에 심각한 균열이 발생했으며, 건물철거 후 남은 전신주 및 거미줄 같이 얽혀있는 전선에 대한 이전도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이에 울산시 관계자는 “환경기관과 협의를 거쳐 방음벽을 설치하고 경찰청 심의를 거쳐 인근도로 속도 제한 및 과속단속 카메라를 설치 소음을 방지할 예정”이라며 “또한 건물에 생긴 균열에 대해서는 현장점검을 통해 긴급 보수·보강을 실시하고 전신주에 대해서는 한전과 이전이 가능한지 협의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상옥 위원장은 “공사로 인해 주민들이 너무 많은 물질적?정신적 피해를 호소하고 있기 때문에 피해 대책을 반드시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날 백운찬 의원도 의회 4층 다목적 회의실에서 장애인가족 지원 조례 제정을 위한 의견 수렴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전영희 환경복지위원장 등 시의원 3명, 남구의회 박인서 의원, 시청 장애인복지과 담당 사무관 2명, 장애인부모회, 울산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 산재장애인협회 소속 등 40여 명의 관련자들이 함께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최중증 장애인 가족을 위한 지원 내용 추가 △성인기 장애인을 위한 지원 내용 구체화 △장애인가족지원센터 구·군 설치 의무화 △긴급·위급사항에 대한 지원 사항 △기존 있는 시설과의 양립 및 연계 사업 추진 △장애가족에게 필요한 정보 제공 및 장애가족 전담 사례관리사 필요 △장애인전문병원 필요 △장애인 주거 지원 △장애인가족 지원 전담인력 육성 등 의견을 제시했다.
백 의원은 “조례에 세세한 부분까지 모두 명시할 수는 없지만 여러분들의 뜻을 담아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장애인, 장애인 가족이 마음 놓고 살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체계적으로 준비하고 실행하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미영 부의장도 이날 부의장실에서 박병석 울산시청노동조합 위원장 및 마상석 민주노총 울산지역연대노동조합 위원장을 비롯해 삼정개발 노동조합 지부장 및 조합원 등 총 6명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 관내 환경미화원 정규직 전환 관련 관계자 간담회를 가졌다.
이들은 “현재 지자체에서 환경미화예산 책정에 대한 원가산출을 외부에 용역을 주어 산출하고 있는데 이 원가산출이 얼마나 타당성이 있는지 검증이 필요하다”며, “예산에 맞춘 원가산출로 인해 환경미화원의 수가 점점 감소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 부의장은 “전년도에 전국적으로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이 있었음에도 울산시 지자체에서는 진행하지 못했다”며 “의회에서도 환경미화원 정규직 전환 및 처우개선에 대해 집행부에 적극적으로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최장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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