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1. 결혼식 전에 등이나 가슴에 난 여드름, 치료법은?
A1. 최근 결혼식을 올리는 신부들의 경우 어깨와 등이 드러나는 웨딩드레스를 선호하는 경향이 많다. 끈 없이 가슴 윗부분이 훤하게 드러나기 때문에 등, 가슴에 여드름이 있다면 보기 흉할 수밖에 없는데 행여나 깨끗이 짜내면 들어가지 않을까 싶어 집에서 무턱대고 짜는 것은 절대 금물이다. 이는 등과 가슴은 피부 재생력이 약해 여드름을 짜내면 그대로 흉터로 남기 쉽기 때문이다. 결혼식을 앞두고 있어 치료할 수 있는 기간이 얼마 없을 때에는 여드름의 원인을 근본적으로 파괴하는 레이저 시술과 고바야시 절연침 시술을 통하여 치료를 하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Q2. 결혼을 앞두고 집에서 할 수 있는 관리방법이나 생활습관
A2. 홈케어 중 먼저 충분한 수면이 필요한데 매일 최소 6시간 이상은 자야한다. 특히 밤 10시부터 새벽 2시까지는 피부조직이 재생되는 시간이므로 최소 12시 이전엔 잠자리에 들어야 하며 하루 8잔 이상의 물을 마시면 피부의 신진대사가 원활해지므로 각질층의 이상적인 수분함유량을 유지하도록 도와준다. 2?3일에 한 번은 세안 후 스팀타월이나 수분팩으로 피부에 충분한 보습을 전달하도록 하고 다양한 비타민을 섭취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체하거나 소화장애로 가스가 차고 더부룩하면 피부색이 창백해지거나 누렇게 뜨고 여드름이 생길 수 있으므로 과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

Q3. 피부과에서 이루어지는 웨딩 케어 프로그램은?
A3. 결혼 준비로 바쁜 예비신부들을 도와줄 수 있는 프로그램이 피부과의 웨딩케어라고 할 수 있는데 보통 3단계의 치료가 필요하다. 첫 단계는 피부의 트러블을 잡아주는 관리인데 특히 여드름이 있는 경우 스케일링 또는 여드름 관리를 통해 염증이 있는 부위를 치료하고 모공을 열어줘 피지의 배출을 원활하게 만들어 준다. 이렇게 트러블을 진정시킨 후에는 각질층을 정리하면서 미백 물질, 항산화 물질을 침투시키는 미백관리를 받게 된다. 마지막으로 트러블이 해소되고 맑은 얼굴색으로 피부상태가 향상되면 보습과 진정관리를 통해 예식과 촬영까지 최상의 상태를 유지토록 해준다. 대개 2개월 정도의 치료기간이 필요하지만 상태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있을 수 있다.

Q4. 노출이 있는 웨딩드레스를 입기 전에 빠른 시간 내에 살을 뺄 수 있는 방법은?
A4. 예비신부들의 관심사는 단연 웨딩드레스라고 할 수 있다. 아름다운 드레스는 결혼식의 하이라이트라 할 만큼 예비신부들은 보다 아름답게 더욱 자신이 돋보이기를 원한다. 또한 최근엔 팔뚝, 허리, 쇄골, S라인이 강조되는 피트하고 노출이 많은 웨딩드레스가 각광받기 때문에 팔뚝이 두껍거나 배가 나온 예비신부들은 울상을 짓게 마련이다. 이런 경우엔 단기간 내에 지방을 제거해야 하므로 레이저 또는 고주파, 중저주파를 이용하여 시술을 받으면 만족을 얻을 수 있다. 특히 팔뚝이나 허벅지, 복부와 같이 부위별 지방제거에도 적합한 시술이란 것이 특징이다.

Q5. 신혼여행 때 피부를 위해 주의해야 될 사항은?
A5. 최근 허니문 여행지로 각광받는 적도부근의 열대지방은 햇빛이 강하기 때문에 종종 자외선에 심하게 노출돼 일광화상을 입는 경우를 보게 된다. 만약 일광화상으로 피부가 붉어지고 화끈거리는 느낌이 나면 얼음찜질 등으로 열을 내려주고 그래도 상태가 나아지지 않으면 피부연고나 아스피린등의 약물치료를 해야한다. 또한 결혼식 전후 피부가 스트레스와 접축피부염을 일으킬만한 화장품, 헤어 스프레이, 향수 등에 의해 좁쌀만한 것이 얼굴 전체에 돋고 가려움증이 생기면 먼저 두꺼운 화장을 씻어내고 평소에 쓰는 스킨 제품만을 가볍게 바르고, 항히스타민제 복용과 피부연고를 발라주면 된다. 그리고 여드름이나 혹은 지성피부를 갖은 신부라면 여행가방 속에 상비용으로 늘 사용하는 여드름 물약이나 화장수를 미리 챙겨두는 센스도 필요할 듯 하다.

울산광역시의사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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