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철호 울산시장과 토마스 리만 주한 덴마크 대사가 19일 시청 국제회의실에서 ‘재생에너지 분야의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우성만 기자  
 

울산시와 주한 덴마크 대사관이 재생에너지 분야 강화에 나선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19일 오후 3시50분 시청 4층 국제회의실에서 토마스 리만 주한 덴마크 대사와 재생에너지 부문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 체결로 양 기관은 에너지 효율, 풍력, 수소 등 재생 에너지에 대한 정책과 정보 교환, 재생에너지 분야의 산학연의 협력 촉진과 상업적 계획(프로젝트)에 대한 지원 등을 하게 된다.
송철호 시장은 “주한 덴마크 대사관과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부유식 해상풍력발전을 비롯한 수소에너지, 순환경제 등 재생에너지 분야 협력 강화에 뜻을 모았다”며 “앞으로 재생에너지에 대한 정보 교환과 관련분야 교류 등에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덴마크 대사관은 울산시와 MOU 체결에 앞서 울산테크노파크를 방문, 울산시 주도로 추진 중인 ‘울산 200MW 부유식 해상풍력 실증단지 설계 및 해상풍력 평가기술개발 사업’의 추진 현황을 파악하고, 관계기관 간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한편 덴마크는 올해 세계에너지협의회(WEC)가 발표한 ‘에너지 삼중고(Energy Trilemma) 지수 2018’에서 1위로 선정되는 등 모범적인 에너지 공급·사용을 갖춘 세계적인 신재생에너지 강국이다.
특히, 지난해 6월 덴마크 의회에서 통과시킨 ‘에너지 합의문(Energy Agreement)’에서는 저탄소 사회 실현 및 탈화석 원료 달성을 위해 덴마크 정부가 2030년까지 덴마크 총 에너지 소비의 50% 이상을 재생에너지로 공급한다는 목표가 담겨있다.
덴마크 정부는 합의문 실천을 위해 ‘2020-2030년 덴마크 에너지 종합정책’에 대규모 해상풍력단지 조성, 에너지 및 기후 연구 강화 등을 추진해 나갈 계획을 밝혔다.
울산시는 올해 시정 10대 핵심과제로 선정해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풍력·수소 기반 친환경 에너지허브도시 조성사업’에 덴마크 정부의 정책과 사례는 좋은 본보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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