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UV가 한국전력 지상개폐기를 들이받아 화재가 발생 송정동 일대 아파트 2,000여 가구가 정전됐다.  
 

택시에 들이받힌 SUV가 정차중인 오토바이를 들이받고 한국전력 전력공급장치와 잇달아 충돌하면서, 오토바이 운전자가 숨지고, 인근 2,000여 가구가 정전됐다.
7일 울산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10시께 울산 북구 송정마을 입구 삼거리에서 A씨(70)가 몰던 택시가 3차로에서 4차로로 진로를 변경하다 직진하던 싼타페 차량과 충돌했다.
이 사고로 싼타페 차량이 튕겨 나가면서 신호 대기 중이던 오토바이와 충돌해 오토바이 운전자 B씨(28)가 숨졌다.
또 싼타페 차량이 한전의 전력 공급 장치인 지상개폐기도 잇달아 들이받아 개폐기에 불이 나면서 북구 송정동 일대 아파트 등 2,000여 가구가 정전됐다.
불은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20분 만에 진화됐다. 한전도 정전 신고를 받고 30분 만에 긴급 복구작업을 마쳤다.
경찰은 사고 차량 운전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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