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2회 울산연극제에서 대상을 차지한 극단 무의 '아버지의 바다’.  
 
   
 
  ▲ 전명수 극단 무 대표.  
 

*인터뷰 포함

제22회 울산연극제에서 극단 무(대표 전명수)의 ‘아버지의 바다’(연출 전명수·극본 김행임)가 대상을 차지했다. 이로써 극단 무는 울산 대표로 오는 6월 서울에서 열리는 ‘제37회 대한민국연극제’에 울산대표로 참가하게 됐다.
(사)한국연극협회 울산지회(지회장 허은녕)가 주최한 제22회 울산연극제는 극단 푸른가시(대표 전우수), 극단 세소래(대표 박태환), 극단 하얀코끼리(이명진), 극단 무(대표 전명수), 극단 씨어터예술단(대표 백운봉) 등 총 5개 지역극단이 참여한 가운데 이달 3일 개막해 14일 시상식과 함께 폐막했다.
이번 연극제에서 단체상 부문은 극단 무(대표 전명수)가, 금상(신화마을 사람들)은 극단 푸른가시가 수상했다. 극단 하얀코끼리(제가 갈게요!)는 은상을 수상했다.
극단 무의 '아버지의 바다’는 가족들에게 닥친 고난을 통해 가장 인간답게 사는 것은 무엇인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웃과 사회와의 따뜻한 관계의 유지야 말로 필요한 것이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극단 무는 이 작품으로 단체부문 대상과 함께 연출상(전명수), 희곡상(김행임), 최우수연기상(진정원), 우수연기상(전민수), 신인연기상(노희정)도 함께 수상했다.
또 다른 우수연기상은 극단 푸른가시의 노영하가, 무대예술상은 극단 세소래의 어윤호가 받았다.
심사는 (사)한국연극협회 김태수 수석부회장, 연출가 김정숙, 한국연극배우협회 우상민 회장이 맡았다.
한편 제37회 대한민국연극제는 전국 16개 각 시도 대표 팀이 참가한 가운데 오는 6월 1일부터 25일까지 서울아르코예술극장과 대학로예술극장에서 펼쳐진다. 울산 팀은 6월 22일 대학로 예술극장에서 무대를 꾸민다.
허은녕 울산연극협회장은 "지역극단이 참여로 올 울산연극제가 무사히 잘 치러졌다. 대상팀이 열심히 준비해 중앙무대에서 울산연극의 저력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은정기자

<인터뷰> 극단무 전명수 대표(사진) 일문일답

제22회 울산연극제에서 '아버지의 바다'라는 작품으로 대상을 수상한 극단무의 전명수 대표는 "울산의 이야기를 서울 무대에서 할 수 있어 기쁘다"며 "6월 대한민국연극제 무대를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소감은?
△배우들과 스텝들이 열심히 준비했는데 좋은 결과로 보답 받아 기쁘다.

-울산대표 출전권 뿐 아니라 6개상을 휩쓸었는데?
△일단 희곡과 배우들이 연기가 탄탄했다. 또 슬도를 배경으로 한 울산의 과거, 현재 등의 이야기를 잘 담아 낸 것 같다.

-대한민국연극제 준비계획은?
△울산의 공간(지명)과 울산이야기를 서울에서 할 수 있게 돼 기쁘다. 심사평을 들여다보고 수정, 보완 할 것이다. 영상 상영과 리어 조명 등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지 공연장 상황도 꼼꼼히 점검하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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