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곽영화작.  
 
   
 
  ▲ 윤은숙작.  
 
   
 
  ▲ 라상덕작.  
 

부산국제화랑아트페어(BAMA)에 울산에서 활동하는 여덟 명 초대작가의 그림에 대한 시선과 삶이 잘 드러나는 다양한 작품들이 펼쳐진다.
25일 울산 지앤갤러리(G&GALLERY)에 따르면, 26일부터 29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19 제8회 BAMA에 울산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상열 등 8명의 작가들이 참여한다.
이상열 작가의 작업에서는 먹물과 숭고한 놀이를 하는 듯한 붓놀림에서 천진함과 깊은 울림을 느낄 수 있다.
곽영화 작가는 자연에서 자연스러움의 바탕으로 인간과 자연의 관계를 해석하며, 그 평온함과 초월적 세계로 접근한다.
고덕우 작가는 흙을 깊이 있게 탐구하는 도예가로 거친 흙의 숨결에 회화의 이미지를 담아내는 작업은 투박하나 그 격을 놓치지 않는다.
라상덕 작가는 수많은 불덩이를 병치하고 응집시키며, 새로운 불의 이미지를 탁월한 조형성으로 담아내는 것으로 불의 잔치, 그 향연을 전시장에 드러낸다.
데보라 구 작가는 사물의 본성을 그대로 드러내는 공산품을 통해 자신과 타자를 표현할 예정이며, 김근숙 작가는 소박한 일상의 소중함을 겉치레가 아닌 그 본질과 순간을 담아낸다.
윤은숙 작가는 작은 떨림에도 놓치지 않으려는, 생명에 향한 따뜻한 시선으로 인간과 우주의 교감을 중시한다.
끝으로 울산 울주군 서생에서 창작활동을 하고 있는 정철교 작가는 인간과 오랜 세월 함께 생활해온 유기적 관계에서 비롯된 마을을 날것의 이미지로 형상화하는 작업을 보여준다.
이들의 작품은 벡스코(BEXCO) 제1전시관에서 만날수 있다.
지앤갤러리 김근숙 관장은 "여덟 울산작가의 서로 다른 세계관과 다양한 기법을 따라 작가들의 열정과 그들이 작업을 통해 전달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직접 듣고 느낄 수 있고, 함께 소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산국제화랑아트페어(BAMA)는 사단법인 부산화랑협회가 주최하는 부산의 대표 미술시장이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하며 2019 BAMA는 역대 최대의 규모로 선보인다.
갤러리 섹션은 메인 갤러리(MAIN GALLERIES), 스포트라이트(SPOTLIGHT GALLERIES) ,고미술, 섹션(BAMA MASTERS), 동아시아 특별전시(Special feature China & Japan)로, 메인 갤러리스 외에 스포트라이트 섹션은 부스당 1인 작가 전시로 갤러리에서 엄선한 작가의 작품을 집중도 있게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아트페어에 고미술 섹션을 마련, 품격있는 고미술 작품을 엄선해 조선시대 백자는 물론, 국보급의 여러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고은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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