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퇴를 선언한 현대모비스의 문태종(사진 위)과 연봉 3억원, 인센티브 1억원에 재계약한 양동근. 연합뉴스 자료사진  
 
   
 
 

프로농구 국내 최고령 선수 문태종(44)이 은퇴한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2018-2019시즌을 마친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선수들과 협상 결과를 발표하며 “문태종은 9시즌 간 KBL 경력을 마치기로 결심했다”고 15일 밝혔다.

미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를 둔 문태종은 2010-2011시즌 인천 전자랜드에서 데뷔했으며 이후 창원 LG와 고양 오리온을 거쳐 2018-2019시즌 현대모비스의 통합 우승에 기여했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 국가대표로 출전, 우리나라의 금메달에도 힘을 보탠 문태종은 2015-2016시즌 오리온과 이번 시즌 등 두 차례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경험했다.

LG에서 뛰던 2013-2014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문태종은 정규리그 통산 452경기에 나와 평균 11.9점에 4.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양동근, 함지훈, 오용준 등 주요 FA들과 재계약했다.

양동근과는 연봉 3억원, 인센티브 1억원 등 보수 총액 4억원에 1년간 계약했고, 함지훈과는 연봉 4억원, 인센티브 1억5,000만원 조건에 2년간 더 함께하기로 했다.

오용준 역시 연봉 8,000만원, 인센티브 2,000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그러나 김동량은 구단 제시 보수 총액 1억5,000만원에 기간은 2년 조건을 받아들이지 않아 FA 시장에 나가게 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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