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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실에서 개발한 차세대 신소재, 해외서 인정받았죠"부경대 권한상 교수, 해외 기업들과 대규모 판매계약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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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성대
  • 승인 2019.05.15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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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경대 권한상 교수.  
 

대학교수가 연구실에서 개발한 기술을 활용해 기업을 설립한 데 이어 해외 기업들과 대규모 판매계약까지 체결하는 성과를 올려 학계와 관련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차세대소재연구소의 대표인 부경대학교 권한상 교수(신소재시스템공학과·44)가 그 주인공이다.


15일 부경대에 따르면 권 교수는 최근 일본과 대만, 싱가포르, 미국의 기업 4곳과 70만 달러(약 8억 원)에 이르는 판매계약을 체결하고, 이종복합재료를 이용한 방열, 고강도, 초경량 특성을 가진 파이프, 프로파일, 히트싱크 등의 제품을 수출하기로 했다.

권 교수는 지난 2015년 대학기업 ㈜차세대연구소를 창업하고 탄소나노튜브, 알루미늄, 구리 등의 소재를 결합시켜 기존 금속이나 세라믹, 폴리머 등 소재보다 더 가볍거나 강하고, 두 가지 이상의 성질을 동시에 가지는 새로운 이종복합재료를 개발해 왔다.

지금까지 10여 종에 이르는 이종복합재료를 개발한 권 교수는 전기차용 프레임이나 에너지 저장시스템용 소재부품 등 미래 고부가가치 산업에 이 이종복합재료의 적용 가능성을 인정받아 국내 기업들과 25억 원대에 이르는 기술이전 계약 체결 성과를 올렸다.

이 같은 기술력을 인정받아 기술보증기금으로부터 35억 원 규모의 사업비와 투자금을 지원받은 ㈜차세대소재연구소는 지난달 30일에는 경북 영천 채신공단에 ‘이종복합재료 양산 공장’을 준공하고 본격적인 제품 생산에 들어갔다.

권 교수는 1만4,000㎡ 부지에 1,800톤급 압출장비를 갖춘 이 공장에서 이종복합재료를 이용한 다양한 형태의 원천소재 제품을 월 500톤씩 양산해 해외로 수출할 계획이다.

권 교수는 “올해에만 해외 5개 업체와 49억 원 규모의 추가 판매계약을 앞두고 있고, 최근 개발한 고기능 방열방폭 CCTV용 하우징 제품도 미국 진출을 논의 중이다”면서 “대학 연구실에서 시작한 회사지만 개발한 기술을 극대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도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부산 / 김성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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