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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민 10명 중 8명 “현대重 물적분할, 경기침체 등 부정적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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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중법인분할중단 울산지역대책위 여론조사 결과 발표
응답자 82% ‘물적분할·본사이전 반대’

현대중공업이 이달 말 ‘물적분할’을 추진 중인 가운데 울산시민 10명 중 8명이 이를 통해 울산지역에 경기침체 등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중 법인분할 중단, 하청노동자 임금체불 해결 촉구 울산지역대책위’는 15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대중공업 법인분할과 관련한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 800명의 82.9%가 현대중공업의 ‘법인분할’에 대해 알고 있다고 답했다.

‘현대중공업 법인분할이 울산경제에 어떤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76.8%가 ‘경기침체 등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답했다.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은 14.4%,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8.8%에 그쳤다.

법인분할 과정에서 울산지역의 사회·시민·노동단체 등 각계의 의견수렴이 필요하다는 의견은 80.2%에 달했고, ‘의견수렴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았다’고 보는 시민들도 77.6%로 나타났다.

‘법인분할 및 본사 서울 이전에 찬성하느냐, 반대하느냐’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82.0%가 ‘반대한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사흘간 유선RDD(무작위 임의걸기) 방식 ARS로 울산지역 만19세 이상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신뢰수준 95%, 오차범위 ±3.54%p다.

대책위는 “현대중공업 법인분할과 본사이전에 대한 울산 시민의 압도적인 반대 의사를 확인했고, 이제는 현대중공업이 울산 시민에게 화답해야 한다”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망각하고 탈울산을 강행하는 것은 ‘지역 죽이기’이고, 이는 울산 시민의 저항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물적분할에 반대하며 16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전 조합원 파업을 벌인다. 5시 30분에는 현대중공업 정문 앞에서 울산노동자 결의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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