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3년간 20대가 가장 많이 대출한 문학 분야 도서, 히가시노 게이고의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 최근 3년간 20대가 가장 많이 대출한 비문학 분야 도서, 기시미 이치로의 『미움 받을 용기』.  
 

요즘 20대들은 어떤 책을 많이 볼까?
국립중앙도서관(관장 박주환)은 20일 성년의 날을 맞아 최근 3년여간(2017년1월~2019년4월) 20대가 선택한 인기대출도서를 발표했다. 문학 분야에서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비문학 분야에서는 기시미 이치로의 『미움 받을 용기』가 가장 많이 대출된 도서로 나타났다. 이는 국립중앙도서관이 전국 845개 도서관 데이터를 수집·제공하는 ‘도서관 정보나루(data4library.kr)*’의 대출데이터 12,507,171건을 분석한 결과이다.
최근 3년간 20대가 가장 많이 대출한 문학 분야 도서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한강의 『채식주의자』, 하야마 아마리의 『스물아홉 생일, 1년 후 죽기로 결심했다』 순으로 나타났다. 비문학 분야 도서는 기시미 이치로의 『미움 받을 용기』, 윤홍균의 『자존감 수업』, 채사장의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얇은 지식』 순이다.
20대가 타 연령대에 비해 많은 관심을 보인 분야는 여성학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반영하듯 조남주의 『82년생 김지영』, 이민경의 『우리에겐 언어가 필요하다』, 록산 게이의 『나쁜 페미니스트』, 치마만다 응고지 아디치에의 『우리는 모두 페미니스트가 되어야 합니다』 등 여성학 도서가 비교적 높은 순위를 차지했으며, 2017년 하반기 대비 2018년 상반기에 여성문제를 다룬 도서의 대출량이 20% 증가했다.
비문학 인기대출도서 상위 200권을 분석한 결과 ‘심리학’(40권) 도서가 가장 많았으며 ‘자기계발’(16권), ‘창의적 사고’(14권), ‘여성문제’(14권) 에 관한 사회학도서, ‘재테크’(13권), ‘인문학’(13권) 순으로 나타났다. 심리학 도서는 타인보다는 자신의 감정에 주목한 도서가 많았으며, 심리적 안정, 행복과 인간관계를 다룬 도서가 다수인 것으로 파악됐다. 고은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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