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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사고 때 탑승객 부상 예측하는 기술 개발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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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6.10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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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스타트업에 전략투자…'커넥티드카 의료서비스' 협력

현대자동차는 이스라엘의 차량 탑승객 외상 분석 스타트업인 엠디고(MDGo)에 전략투자하고 커넥티드카(Connected Car)용 의료서비스 개발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현대차는 엠디고와 공동으로 사고 때 탑승자의 부상 상황을 예측해 정확한 초기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를 개발하기로 했다.

현대차에 따르면 엠디고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충돌사고 때 차량의 각종 센서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분석해 실시간으로 탑승객의 부상 위치와 심각도를 나타내는 보고서를 작성한다.

이 보고서는 즉각 인근 병원과 환자를 이송할 구급차에 전달돼 사고 현장에서 최적의 응급치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돕는다.

엠디고는 지난해부터 이스라엘에서 손해보험사와 협업해 해당 기술의 실증사업을 벌이며 서비스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미래 차량에 탑재될 운전자 건강진단 센서를 활용한 고객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새로운 사업기회도 모색하고 있다.

이런 엠디고의 성장 가능성에 따라 이번 엠디고의 자금조달 A라운드에는 현대차 외에도 볼보 등 글로벌 업체들이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는 비교적 초기에 엠디고의 지분을 확보해 경쟁사보다 앞서 적극적인 협업을 진행할 수 있게 됐으며 해당 서비스를 자사의 커넥티드카 서비스인 블루링크에 탑재하기 위해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양사는 올해 4월부터 현대차의 주요 차량 충돌시험 데이터를 기반으로 탑승객의 부상 수준을 예측하는 알고리즘을 검증하는 작업에 착수한 바 있다.

엠디고의 부상 심각도 분석을 위해서는 탑승객 위치와 사고 당시 차량 속도, 충돌 부위, 안전띠 결속 여부 등의 정보가 인공지능 분석 서버에 실시간으로 전달돼야 한다.

이를 위해 현대차는 각종 데이터를 커넥티드카 시스템을 통해 빠르게 전달해 정확한 분석이 가능하도록 엠디고와 협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현대차는 엠디고의 탑승자 외상 분석시스템을 활용하면 안전을 고려한 차량 설계와 최적의 안전 시스템 구성 등 예방 안전기술도 향상될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차 전략기술본부 지영조 사장은 "장기적으로는 차량 내 신기술을 활용한 건강상태 모니터링과 같은 승객 안전부문의 혁신적인 고객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엠디고의 이타이 벤가드 최고경영자(CEO)는 "자동차와 의료를 연결하는 혁신에 세계 유수의 자동차 기업 중 하나인 현대차와 협력하게 돼 기쁘다"며 "기술을 통해 생명을 구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우리의 비전을 공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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