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 오후 7시30분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꿈의 무대 춤으로 만나다’를 주제로 무용정기공연을 펼칠 울산예고 무용과 학생들.  
 
   
 
  ▲ 울산예고와 자매결연 중인 러시아 노보시비르스크국립발레학교.  
 
   
 
  ▲ 첼로연주를 할 러시아 이바노바.  
 
   
 
  ▲ 트럼펫 연주를 할 러시아 Matlak.  
 

지역의 예술꿈나무들과 러시아청소년들이 만나 양국의 문화예술을 교류한다.
울산예술고등학교는 자매결연하고 있는 러시아 노보시비르스크 국립음악학교와 노보시비르스크 국립발레학교, 노보시비르스크 국립미술학교와 2019년 한·러 합동연주, 무용공연, 전시회를 마련한다.
먼저 25일 오후 7시30분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꿈의 무대 춤으로 만나다’를 주제로 무용정기공연이 펼쳐진다.
울산예고와 함께 무대에 오르는 노보시비르스크 국립발레학교는 한국의 유니버설 발레단과 컨소시엄을 맺고 있으며, 중앙정부에서 지원하고 있는 학교다.
이날 공연에서는 울산예고 학생들과 러시아 노보시비르스크 국립발레학교 학생들이 함께 마리우스 프티파가 조세프 마질리에의 원작을 재안무한 ‘파키타’등을 선보이고, 또 울산예고 무용반 학생들이 임연희 무용부장의 총연출로 현대무용작품 ‘무용, 암각화를 만나다’를 펼친다.
이어 26일 오후 7시에는 음악과 학생들의 정기연주회가 같은 장소에서 이어진다.
2001년 자매결연 한 노보시비르스크 국립음악학교 학생들과 함께 각각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보이는데 코러스 지휘는 이규선, 오케스트라 지휘는 문수진이 맡는다.
박주현 학생이 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 중 ‘방금 들린 그대음성’을 선보이고, 첼로, 바이올린 독주 외에 양국 학생들이 ‘경기병’서곡 등 오케스트라 연주도 펼친다.
이에 앞서 미술과 학생들은 24일부터 30일까지 울산예고 예림관에서 작품전을 이어간다.
황우춘 울산예고 이사장은 “1993년 3월 문화 불모지를 벗어나기 위해 세계 속에 우뚝 서는 예술가 양성과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울산예술고등학교를 설립했고, 올해 초 국민성악가인 엄정행교장이 부임해 울산이 예술도시가 되도록 밀알들을 최선을 다해 양성하고 있다. 울산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엄정행 울산예고 교장은 “해마다 의례적으로 갖게 되는 정기연주회와 무용공연이지만 주인공들이 새롭기에 늘 처음처럼 느껴질 것이다. 이번 공연에서 학생들의 고등학교 생활을 압축해 보여주기에는 부족한 시간이지만, 사회에서 어떤 일을 하게 되며 어떤 무대에 서게 되더라도
가슴 한 켠에 소중한 기억으로 남아 있기 바란다“ 고 말했다. 고은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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