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구는 12일 중구 번영교 하부 지하차도 인근에서 양수기 담당 공무원과 중구지역자율방재단 단원들이 함께 참여한 가운데 '2019년 여름철 자연재난대비 양수기 가동훈련'을 실시했다.  
 

울산 중구는 12일 오후 중구 번영교 학부 지하차도 인근에서 2019년 여름철 자연재난대비 양수기 가동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가동훈련은 중구청 양수기 담당자 등 공무원과 중구지역자율방재단 등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가로 2m, 폭 1m, 높이 1.5m 크기의 양수기를 직접 작동해보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참여자들은 30m 크기의 배출호스를 태화강에 넣은 뒤 양수기를 작동해 물을 끌어온 뒤 다시 강으로 흘러 보내는 과정을 실습했다.

훈련에 이용된 3인치와 5인치, 6인치 양수기는 1분당 각각 1,000ℓ와 2,500ℓ, 6,000ℓ의 물을 퍼낼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한 중구지역자율방재단원은 “원동기 같은 대형 양수기는 이번 교육과 훈련을 통해 이용법에 대해 제대로 배울 수 있었다”며 “이를 통해 혹시나 침수피해가 발생하면 제 역할을 다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중구 관계자는 "이 같은 교육과 훈련을 통해 재난대비 역량을 강화시켜 재난, 재해로부터 안전한 중구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구는 저지대 침수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현재 140대의 양수기를 보유 중이다. 13개 동 주민센터에 100대(전동기 55대, 원동기 45대)를, 서원배수장 수방자재창고에 40대(전동기 20대, 원동기 20대)를 비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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