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NK경남은행 김갑수 상무(왼쪽 세번째)와 울산신용보증재단 오진수 이사장(왼쪽 네번째)이 17일 오전 10시 경남은행 울산본부에서 ‘울산지역 소상공인 등 유동성 지원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울산지역 경기 활성화와 영세 소상공인 자금난 해소를 위한 울산지역 금융기관들의 특별출연 협약보증이 잇따라 영세 소상공인들의 유동성 확보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BNK경남은행(은행장 황윤철)과 울산신용보증재단(이사장 오진수)은 17일 오전 10시 경남은행 울산본부에서 ‘울산지역 소상공인 등 유동성 지원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김갑수 상무(경남은행 울산본부장)는 이날 오진수 울산신보재단 이사장과 업무 협약식을 갖고 울산지역 소상공인에 대한 협약보증 재원으로 10억 원을 특별출연하기로 했다.
김갑수 상무는 “울산지역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와 경영 안정을 위해 울산신용보증재단과 10여년째 협약을 맺어오고 있다”며 “경남은행은 앞으로도 울산지역을 대표하는 금융기관으로서 금융 지원을 확대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경남은행은 지난 2014년부터 매년 울산신보재단에 10억 원의 특별출연을 하고 있다.
이에 울산신보재단은 경남은행이 추천한 소상공인에 대해 특별출연금 10억 원의 15배인 150억 원까지 협약보증을 지원하고 보증료율을 최대 0.2%p 감면해주기로 했다.
동일 기업에 대한 협약보증 지원한도는 최대 5,000만원 이내이며, 보증만기는 5년 이내이다. 보증비율은 100% 전액보증으로 우대해 운용된다.
지원대상은 ‘소상공인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른 소상공인 및 창업 7년 이내의 중소기업으로 은행이 발행한 추천서를 발급받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중 미래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이 해당된다.
경남은행은 앞서 지난 4일 울산시와 중소기업 특별경영자금 공급 업무 협약을 체결해 2년간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각각 2,000억 원과 50억 원 규모의 특별경영자금을 저리로 지원하기로 했다.
이 같은 금융기관들의 특별출연은 올해부터 잇따르고 있어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 지난 2월 국민은행이 3억 원을 특별출연한데 이어 3월 신한은행이 5억 원, 6월 농협은행 울산본부가 3억 원을 특별출연했다.
울산신보재단은 부산은행과 하나은행, 우리은행 등과도 소상공인을 위한 특별출연을 할 수 있도록 협의 중에 있다고 밝혔다.
오진수 울산신보재단 이사장은 "울산지역 경기 침체가 장기화 되면서 지역의 소기업과 영세 소상공인들의 체감 경기는 더욱 악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금융기관의 특별출연은 운영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영세 소상공인들에게 반가운 단비가 될 것"이라며 "재단도 보증재원이 확보된 만큼 적극적이고 신속한 보증지원이 이뤄 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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