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학술원 2019년 우수학술도서로 선정된 부경대(왼쪽부터) 김남석, 박원용, 최요순 교수.  
 

부경대학교(총장 김영섭) 교수 3명의 저서가 대한민국학술원의 2019년 우수학술도서로 선정됐다.

11일 부경대에 따르면 김남석 교수(국어국문학과)의 ‘조선 대중극의 용광로 동양극장: 동양극장의 공연사와 공연 미학 1-2’(서강대 출판부)가 인문학 분야 우수학술도서로, 박원용 교수(사학과)의 ‘소비에트 러시아의 신체문화와 스포츠’(산지니)와 최요순 교수(에너지자원공학과)의 ‘광해관리 GIS’(씨아이알)가 자연과학 분야 우수학술도서로 각각 선정됐다.

김 교수의 저서는 우리나라 최초의 연극전용극장이자 한국 대중극의 중심에 있었던 동양극장의 설립에서부터 운영자, 시설, 극작가, 배우, 공연제작시스템 및 활동 전반을 집대성한 책이다.

이와 함께 박 교수는 저서에서 1920년대 이후 소련 사회의 변화 과정을 설명하고 올림픽을 중심으로 전개됐던 소련과 미국의 경쟁양상을 소개, 발간 당시 스포츠라는 요소를 통해 격동의 러시아 현대사를 바라보는 이색적인 접근방법으로 출판계와 여러 언론의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최 교수의 저서는 광해(鑛害: 광산 개발과정에서 발생되는 피해) 관리에 활용되는 지리정보시스템(GIS) 분야 전문 인력 양성에 필요한 기술을 체계적으로 제시한 광해 GIS 입문서다.

한편 대한민국학술원은 지난해 3월부터 올해 2월까지 374개 출판사가 발행한 3,459종의 국내 초판 학술도서 가운데 286종(인문학 65종, 사회과학 95종, 한국학 40종, 자연과학 86종)을 우수학술도서로 선정했다. 이 도서들은 국내 대학도서관에 보급돼 교수와 학생들의 교육 연구용으로 활용된다.

부산 / 김성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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