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윤철 경남은행 은행장  
 

BNK경남은행이 지방은행 가운데 사회적금융 지원에 가장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은행(은행장 황윤철)은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상반기 금융 공급 실적 평가 및 기관별 추진 현황 점검(올해 6월 20일 기준)’에서 지방은행 1위를 차지했다고 11일 밝혔다.

상반기 금융 공급 실적 평가 및 기관별 추진 현황 점검은 최근 범정부적으로 추진 중인 사회적금융 지원과 관련, 사회적경제기업을 대상으로 한 기업대출, 출자, 기부·후원, 제품구매, 컨설팅·행사 개최 등 지원 금액을 종합적으로 조사됐다.

사회적경제기업이란 사회적기업·협동조합·마을기업·자활기업 등 취약계층에게 사회서비스나 일자리 제공 등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면서 운영되는 기업이나 조직을 일컫는다.

경남은행은 상반기 금융 공급 실적 평가 및 기관별 추진 현황 점검 항목 가운데 사회적경제기업을 대상으로 한 기업대출 부문에서 두각을 보였다.

은행 자체적으로 사회적금융운영위원회 조직·운영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기업에 적극적으로 금융 지원한 결과, 사회적경제기업을 대상으로 한 경남은행의 기업대출은 시중은행에 버금가는 수준인 124억3,500만원으로 지방은행 평균인 34억650만원 보다 365.03%나 높았다.

기업대출, 출자, 기부·후원, 제품구매, 컨설팅·행사 개최 등을 합산한 지원금액은 124억7,600만원으로 6개 지방은행 지원금액 209억400만원의 59.7%에 달했다.

황윤철 은행장은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는 사회적경제기업들 중 적잖은 수가 업력이 짧고 규모가 크지 않아 민간 금융회사로부터 자금조달이 여의치가 않다”며 “사회적경제기업 육성차원에서 자금 공급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다”고 말했다.

현재 경남은행은 사회적경제기업 지원 차원에서 클러스터기업대출 등 관련 상품을 활발히 운영 중이다.

경남미래 50년 핵심전략산업과 울산시 주력산업 관련 기업을 지원 대상으로 하는 클러스터기업대출은 사회공헌실적(사회적기업·고용우수기업·장애인고용기업·창업 및 여성 경영인 등)을 비롯해 기업의 기술력과 재무 안정성을 고려, 금리를 대폭 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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