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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칼럼] 울산 아파트시장 바닥을 다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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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형석 미국 SWCU대학 교수
  • 승인 2019.07.22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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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매매가↓…수도권·지방 변동 차이 줄어
울산 아파트시장도 공급과잉 벗어나 호전 추세지만
현중 물적분할 따른 주택수요↓·매수심리 위축 우려

 

심형석 미국 SWCU대학 교수


상반기 아파트 시장의 성적표가 나왔다.
한국감정원의 아파트 매매가격 지수에 의하면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2.07% 하락했다. 그 전 6개월과 비교하면 하락폭은 더 커지는 모양새다. 수도권과 지방 모두 하락했지만 18년 하반기와 비교하면 수도권은 상승에서 하락으로 돌아섰으나, 지방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폭은 거의 비슷하게 유지되는 중이다. 이로 인해 수도권과 지방의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폭의 차이는 3.83%p에서 0.66%p로 대폭 줄어들었다. 수도권이 주춤하는 사이 지방 아파트시장이 빠르게 회복되는 중이다.

울산의 상황 또한 좋아지는 중이다. 2019년 상반기 울산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0.15% 하락했다. 가장 많이 하락한 곳은 북구(-0.21%)와 중구(-0.21%)이며 상대적으로 여건이 좋은 울주군은 0.03% 하락하여 바닥을 다지는 중이다. 그전 6개월과 비교하면 북구의 선전이 두드러진다. 2018년 하반기 아파트 매매가격이 0.62%나 하락했던 북구는 2019년 상반기 0.21% 하락으로 변동폭을 좁혔다. 울산의 5개구에서 가장 두드러지게 아파트 가격이 회복되는 중이다. 북구의 송정택지개발지구와 매곡증산택지개발지구 내 대규모 아파트 입주물량이 시장에서 소화되면서 입주폭탄에서 서서히 벗어나는 것으로 추정된다. 공급과잉으로 몸살을 앓던 울산 아파트시장이 조금씩 호전되고 있다는 증거다.

이로 인해 KB국민은행에서 발표하는 매수우위지수도 지난 1년간 가장 높은 16.5를 기록했다. 19년 2월 매수우위지수가 0.0이었으니 최근 빠르게 아파트시장이 회복되고 있다는 방증이다. 전세수급지수도 80.3(19년 6월)을 기록해 19년 2월 53.1과 비교하면 개선되는 중이다. 이를 반영해 전세거래지수(19.9)와 매매거래지수(8.6) 또한 확연히 좋아지는 중이다.
부동산시장 상승의 하반기가 시작되면 그동안 소외됐던 수도권 외곽과 지방의 부동산시장이 호전되기 시작한다. 강세를 보이며 경기도의 상승을 주도했던 경부1권(판교, 분당)이 2019년 상반기 가장 크게 조정을 받은데 반해 소외되었던 경기지역은 그나마 가격을 유지하면서 경기 전체 아파트 매매가격의 하락폭을 줄이는 중이다. 구리와 남양주시가 포함된 경기 동부1권이 대표적인데 구리시의 상승세는 2018년부터 두드러졌는데 교통여건 개선의 호재는 2019년에도 여전하다는 평가다.

안타까운 점은 정부의 3기 신도시 발표로 인해 그동안 상승세를 보였던 경의권이 하락 전환된 점이다. 일산이 포함된 고양시가 대표적인데 신도시 발표가 지역내 상당한 반발을 가져온 것으로 판단된다. 실수요자라면 지금까지 조정을 많이 받은 지역과 새롭게 교통여건 개선을 통해 서울 도심(강남 등)과의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지역에 대한 관심이 요구된다.
울산의 경우 긍정적인 부분만 있는 것은 아니다. 울산의 주력산업인 조선업 경기가 꾸준히 회복 추세여서 부동산시장 경기 회복에 일조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최근 현대중공업의 물적 분할로 인해 고용불안 및 인구유출에 따른 주택수요 감소, 매수심리 위축은 우려되는 측면이 크다. 조선경기 침체로 동구에서부터 시작된 부동산경기 하락이 재현되지 않을까 걱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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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형석 미국 SWCU대학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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