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진규 남구청장이 13일 남구 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열린 어린이집 숲체험 프로그램 도입방안에 따른 SWOT 분석에서 어린이집 원장, 보육 교사 등과 토론을 하고 있다.  
 

울산 남구와 남구 육아종합지원센터는 13일 남구 육아종합지원센터 다목적실에서 ‘어린이집 숲체험프로그램 도입’에 대한 ‘SWOT분석’을 울산에서 처음으로 실시했다.

지역 내 숲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곳은 극히 제한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이에 남구는 이번 분석을 통해 확대방안을 강구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사업 환경을 분석해 효과적으로 도입 확대를 추진하기 위한 이번 SWOT분석은 육아종합지원센터 주관으로 숲체험프로그램의 실수요자인 어린이집 원장 및 보육교사 30여 명과 김진규 남구청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이 참여하는 가운데 진행됐다.

특히 이번 분석에는 보육 및 유아교육에서 활동하는 전문가들의 활발한 의견을 바탕으로 ‘어린이집 숲체험프로그램 도입’에 따른 울산 남구의 강점, 약점, 기회, 위협을 낱낱이 분석했다.

먼저 어린이집 숲체험프로그램 도입에 따른 남구의 강점요소로 △교육 인프라 및 녹지환경 우수 △어린이공원 79개소 운영 △울산대공원, 솔마루길 등 숲체험프로그램 접목가능 공원 다수 보유 등이 있으며, 약점 요소는 △남구 유아숲 체험원 미조성 △숲체험프로그램 도입 및 운영에 따른 재정적 부담 등이 분석됐다.

기회 요소는 △숲교육에 대한 단체장의 의지 △숲체험프로그램에 대한 관심과 욕구 증가 △숲체험프로그램 관리인력 채용에 따른 일자리 창출 효과 등이 있으며, 위협 요소는 △학부모들의 숲교육에 대한 인식 부족 △어린이집의 숲교육 지식 부족 등으로 분석됐다.

현재 남구지역의 어린이집은 222개소이며, SWOT분석은 내부환경과 외부환경을 분석해 강점(strength), 약점(weakness), 기회(opportunity), 위협(threat) 요인을 규정하고 이를 토대로 경영전략을 수립하는 기법으로 기업 등에 많이 사용되고 있다.

김진규 남구청장은 “SWOT분석에 참여한 실제 숲체험프로그램 이용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토대로 지역사회의 숲을 활용한 체험프로그램 도입을 효과적으로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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