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프로축구연맹에서 개최한 2019년 K리그 U-14, U-15 챔피언십 축구대회에서 동반 우승을 차지한 울산 현대중 축구부. 울산시교육청 제공.  
 

울산현대축구단 산하 U-15세 팀인 현대중학교는 한국프로축구연맹에서 개최한 2019년 K리그 U-14, U-15 챔피언십 축구대회에서 동반 우승을 차지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3일까지 포항에서 개최된 이번 대회는 K리그 24개 팀 산하 유소년 선수들이 모두 출전해, 전·후반 각각 35분으로 진행됐다.

이번 대회는 어린 학생들이 성적에 대한 압박감에서 벗어나 경기를 즐길 수 있도록 공식적인 결승전 행사를 하지 않고 최대한 경기를 많이 할 수 있도록 풀리그 형식으로 펼쳐졌다. 무더운 여름에 진행된 경기만큼 학생들의 안전을 고려, 전 경기가 야간에 진행됐다. 또한 모든 팀들에게 하루 이상의 휴식을 보장했고, 쿨링 브레이크를 실시해 폭염에 따른 사고를 미연에 방지했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현대중학교는 2019년 아디다스 K리그 주니어 리그전 전반기 경기결과로 상위그룹에 편성됐다. U-15팀은 부산 4대2(승), 부천 2대1(승), 인천 0대3(패), 수원FC 3대0(승), 전북 3대2(승)으로 4승1패로 B조 1위를 차지해 사실상 결승전이라고 할 수 있는 A조 1위 팀인 수원삼성과 결승전을 치렀다. 1위 결정전에서 후반 2대0으로 끌려가던 현대중학교는 신정훈(3학년)의 2골로 동점을 만들었고 연장전 없이 경기를 종료하여 동반 1위로 경기를 마쳤다.

U-14팀은 대전 3대1(승), 부천 5대1(승), 수원FC 1대0(승), 서울이랜드 5대1(승)으로 4전 전승으로 B조 1위를 차지해 A조 1위 팀인 제주와 결승전을 치렀다.

현대중은 전반 3골을 시작으로 후반에 4골을 추가로 성공시켰다. 막강한 화력을 자랑하며 7대0으로 제주를 물리치고 최종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현대중학교는 2018년 K리그 U-14 챔피언십 준우승에 머물렀던 아쉬움을 2019년 U-14, U-15 동반우승으로 달랬다.

12일간의 대회일정을 마무리한 현대중학교 축구부 학생들은 일주일간 가족들과 함께 휴가를 보낸 뒤, 2019년 아디다스 K리그 주니어 리그전 후반기를 대비하여 훈련에 매진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울산매일 - 울산최초, 최고의 조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