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기흥점·내년 동부산점 오픈…도시형 접점 매장도 내년 첫선

스웨덴의 홈퍼니싱기업 이케아가 오는 12월 한국에 3번째 매장인 기흥점을 여는 등 한국 고객과의 접점을 넓힌다.

이케아 코리아의 프레드릭 요한손 대표는 21일 서울 강남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19 회계연도 실적과 2020년 회계연도 판매 전략을 발표했다.

요한손 대표는 "(경기) 광명점과 고양점, 이커머스 채널에 보여준 한국 고객들의 관심에 힘입어 2019년 회계연도 전년 대비 5% 성장한 5천32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면서 "오프라인 매장 방문객 850만명이 달성했고, 이커머스 채널은 개시 1년 만에 3천850만명이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케아 코리아는 한국 고객들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오는 12월 12일 기흥점을, 내년 1분기 내 서울·경기 외 지역을 겨냥한 동부산점을 순차적으로 개점한다. 현재 이케아 코리아는 광명점과 고양점을 운영 중이다.

또, 도심에서도 쉽게 이케아 상품을 만날 수 있도록 전 세계 도시에서 테스트 중인 도시형 접점 매장(city center)을 2020년도 회계연도에 한국에서 처음 선보일 예정이다.

요한손 대표는 "고객 접근성과 편의성, 지속가능성이 이케아가 가장 중점을 두는 부분"이라면서 "이를 높이기 위해 서비스와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고, 한국에서의 입지를 확장해 환경친화적인 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케아 코리아는 '일·삶·잠의 균형'을 목표로, 휴식과 재충전의 공간으로 침실을 집중 조명하는 2020년도 브랜드 캠페인 '깨워요, 멋진 날!'을 공개했다.

요한손 대표는 "삶의 질을 높여줄 제품을 쉽게 구매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우리의 브랜드 철학"이라면서 "사람들이 홈퍼니싱을 통해 각자의 요구에 맞는 수면 환경을 조성하고, 더 상쾌한 일상을 맞이할 수 있게 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이번 캠페인에 따라 서울 강남역에 '깨워요, 멋진 날!' 팝업 전시회 공간이 다음 달 8일까지 운영된다. 팝업 공간에서는 숙면을 위한 가구들과 이를 위한 가구 배치 등이 제안된다.

방문객을 대상으로 편안한 잠을 위한 수면 테스트와 워크숍 등 다양한 이벤트도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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