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SDI가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토쇼에서 전기차 시대를 선도할 다양한 배터리 제품들을 전시했다.  
 
   
 
  ▲ '2019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왼쪽부터) 현대자동차 상품본부 토마스 쉬미에라 부사장, 현대자동차 디자인센터장 이상엽 전무, 주독일 대한민국대사관 정범구 대사, 현대자동차 정의선 수석부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현대자동차와 삼성SDI가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EV콘셉트가와 혁신 기술 배터리를 공개하는 등 유럽 전기차 시장 공략에 나섰다.
현대자동차는 10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메세(Frankfurt Messe)에서 열린 ‘제68회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 참가해 현대차의 새로운 고객 경험 전략 ‘스타일 셋 프리(STYLE SET FREE)’를 토대로 제작한 EV 콘셉트카 45를 최초 공개했다.
차명 45는 45년 전 시작된 도전 정신이 현재 현대차를 끊임없이 진보하게 만드는 원동력으로 이어져 내려오며 고객 중심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진화하고 있는 현대차의 미래 청사진으로서 기능한다는 의미를 담아 결정됐다.
45는 1970년대 항공기 디자인에서 영감을 받은 모노코크 방식의 바디가 공기 역학과 경량화를 구현하고, 실루엣의 직선적이고 힘찬 라인이 전체적으로 다이아몬드 형태의 인상을 주며 45만의 아이코닉한 이미지를 만드는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 디자인센터장 이상엽 전무는 “EV 콘셉트카 45의 내장은 차량 내부가 거실 내 가구의 일부로 보이도록 기존의 여타 자동차 브랜드에서 시도하지 않은 완전히 새로운 방식으로 디자인됐다”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현대차의 고성능차와 친환경차 기술력이 집약된 일렉트릭 레이싱카 벨로스터 N ETCR(Veloster N ETCR)을 선보이며 미래 자동차 시장의 선두주자로서 브랜드 이미지를 공고히 했다.
아울러 현대차는 신형 i10과 i10 N Line을 공개하며 유럽 시장에서 현대차 i시리즈의 인기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삼성SDI는 이번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전기차 시대를 선도할 핵심역량 및 다양한 배터리 혁신 제품들을 대거 전시했다.
삼성SDI의 모터쇼 전시 컨셉은 'Charged for Auto 2.0'으로 'Auto 2.0 시대를 위한 충전 완료'라는 의미다. Auto 2.0은 자율주행, 전동화, 초연결성, 차량 공유화로 대변되는 시대로 2017년 골드만삭스가 첫 도입한 용어다. 전시는 Core Competency(핵심역량 강화), Technology Innovation(기술혁신 주도)의 2가지 스토리로 구성했다.
삼성SDI는 High-Ni(하이니켈) 양극 소재, Si(실리콘) 음극 소재 등 배터리 주요 소재의 기술 흐름을 소개해 완성차 업체들의 관심을 끌었다.
삼성SDI는 또 1회 충전으로 600~700km 주행이 가능한 고용량, 고출력 배터리 셀 및 모듈(셀 모음), 팩(모듈 모음) 등 혁신 제품들도 선보였다.
삼성SDI는 이러한 혁신 제품들이 적용될 경우 자동차 업계가 고민하는 주행거리, 가격 등의 문제를 상당부문 해소, 전기차 시대의 대중화를 앞당길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SDI 김정욱 전략마케팅실장(부사장)은 “전동화, 자율주행, 초연결성 등으로 대변되는 Auto 2.0 시대에 가격, 성능, 안전성, 공급망(SCM) 관리가 중요하다”며, “삼성SDI만의 핵심역량으로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Auto 2.0 시대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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