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을 사흘 앞두고 송철호 울산시장과 하언태 현대자동차 부사장, 하부영 금속노조 현대자동차 지부장이 10일 울산 남구 신정상가시장을 방문해 활기찬 전통시장 만들기를 위해 온누리상품권으로 추석 물품을 구입하고 있다. 우성만 기자 | ||
울산시와 현대자동차 노사가 올해에도 추석을 맞아 지역 전통시장 살리기에 나섰다.
송철호 울산시장과 하언태 현대차 부사장과 하부영 노조 지부장 등 노사 대표 등은 10일 울산시 남구 신정시장을 찾아 상인들을 격려하고 추석 물품을 샀다.
송 시장 등은 신정상가시장에서 온누리상품권과 지역화폐인 ‘울산페이’를 이용하여 직접 장을 보면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상인들을 격려했다.
이날 장보기를 통해 구입한 물품은 1,500만 원 상당으로 울산지역아동센터(총 56개소)에 전달될 예정이다.
현대차 노사 등은 북구와 중구 전통시장에서도 600만원 상당 추석 물품을 추가 구매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합의에 따라 모든 직원에게 온누리상품권 20만원어치를 지급할 예정이다.
울산공장이 이번 추석을 앞두고 전통시장 활성화 등 내수 진작을 위해 사들인 온누리상품권은 총 100억원 규모다.
울산공장은 2011년부터 9년간 총 1,019억원 상당 온누리상품권을 구매하는 등 전통시장 활성화에 노력해왔다.
송철호 시장은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주민들의 따뜻한 정을 느끼며 품질 좋고 저렴한 가격으로 장을 볼 수 있는 전통시장으로 많은 분들이 찾아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현대차 하언태 부사장은 “경제 상황이 안 좋아 전통시장 상인들 시름도 커지고 있다"며 "임직원을 비롯해 많은 분이 관심을 갖고 자주 이용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올해 추석 명절 기간에는 온누리상품권 구매할인율이 지류 상품권은 평시와 같은 5%로 적용되며, 9월 신규 도입된 모바일 상품권은 구매할인율 10%로 특별판매 되어 전통시장 매출 증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