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LA 오토쇼'에 공개된 현대자동차의 8인승 플래그십 SUV '팰리세이드' 연합뉴스

세계 자동차 시장의 수요 둔화 흐름에서도 우리나라 자동차 수출금액은 5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수출 단가가 높은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신차가 나오고 전기차 인기가 높아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16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와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우리나라 자동차 수출액은 29억7천600만달러(약 3조5천억원)로 1년 전보다 4.6% 증가했다.

자동차 수출액 5개월 연속 증가는 2017년 6월 이후 2년여 만이다.

관세청의 통관 집계로도 이달 들어 10일까지 승용차 수출 증가율은 20%를 기록했다.

다만, 수출 수량 기준으로는 작년 동기보다 3.4% 감소한 16만4천154대에 그쳤는데 8월 자동차 업계 여름 휴가가 몰려있고 세계적으로 수요가 둔화한 영향이 작용했다.

수출금액과 마찬가지로 4월 이래 대체로 이어지던 증가 흐름이 꺾인 것이다.

수출 수량은 작년 동월대비로 승용차가 -2.8%이고 상용차가 -15.1%다.

 

 

저작권자 © 울산매일 - 울산최초, 최고의 조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