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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시론] AI시대에 한국은 ‘曺-늪’ 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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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동수 관세사·경영학 박사·울산포럼대표
  • 승인 2019.10.06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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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똑같은 수준의 사고를 가진 ‘AGI’
빅데이터 빛의 속도로 융합하는 이 시대에
정치권·국민 ‘조-싸움’ 늪에 빠져 허송세월

김동수
관세사·경영학 박사·울산포럼대표



이 시대는 이른바 AI(인공지능)시대다. 이 AI도 이미 ‘인공일반지능·AGI(Artificial General Intelligence)’으로 변전했다.

‘알파고’로도 알려진 AI는 좁은 의미의 인공지능이다. 바둑을 두거나 컴퓨터 게임을 할 때 인간과 동등하거나 조금 더 잘 수행할 수 있는 정도의 지능이다. 이에 비해 ‘AGI’는 인간이 할 수 있는 어떤 지적(知的)인 작업도 할 수 있는 인공지능이다. AI가 사람의 생각을 흉내 낸다면 AGI는 사람과 똑같은 사고(思考)를 하는 수준이다. 이미 많은 SF 소설가와 영화연출가들은 이런 AGI 세상이 오고 있음을 예상하고 작품을 썼다. 오늘 미국 실리콘밸리의 리더들은 그런 세상이 이룩될 것으로 믿고 AGI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구글의 설립자 래리페이지는 AGI가 인간의 지능을 뛰어넘는 시점을 예언한 『특이점이 온다』의 저자 레이 커즈와일을 구글에 영입하기도 했고 마이크로소프트(사)는 오픈AI 라는 기업과 ‘인공일반지능’ 개발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오픈AI사는 한국에서도 잘 알려진 테슬라 자동차의 CEO 일론머스크가 설립한 인공지능 벤처기업이다. 여기에서 유념할 것은 이들 벤쳐요소가 대부분 빅데이터(Big data)라는 점이다.

빅 데이터는 ‘그 일이 어떻게 해서 일어났는지?’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 것인지?’등 즉 미래를 관찰하고 예언한다.

이에 빅데이터가 AGI 핵심 기능을 어찌 발휘하는지 예시해본다. 미국에 ‘타깃'이란 대형마트 체인점이 있다. 어느 부모가 타깃에 가서 거세게 항의했다. 아직 어린 자신의 딸에게 타깃에서 출산 아기용 티슈 할인 쿠폰을 보냈기 때문이다. 신청하지도 않은 쿠폰을 보내어 자기 가족에게 모욕감을 줬다며 따졌다. 며칠 후 그 부모는 타깃에 와서 사과했다. 딸이 정말 한 달 후에 출산 예정인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부모는 그동안 딸의 출산 예정을 모르고 있었던 것이다. 타깃(마트)의 컴퓨터는 그 집 딸이 어떤 제품을 구입하는지 3개월 전, 6개월 전의 데이터를 축적하면서 지능(출산일)을 발휘(계산)한 것이다.

지난 2003년 구글의 에릭슈미츠 회장이 3,000년 동안 지구상에 쌓인 문서를 모두 디지털(데이타)화했다고 발표한 바있다. 당시 디지털용량 데이타는 5엑사바이트였다. 미국 국회도서관 5,000개 분량의 빅데이터다. 이 데이터에만 의해서도 미래세계가 어떻게 어느 정도 변전될 것인지 어림 예상할 수 있다. 그런데 이 분량의 데이터를 생산하는 데 하루걸렸다. 2019년은 얼마나 걸릴까? 1분이면 된다. 2020년에는 딱 10초다.

빅데이터는 이렇게 무시무시한 속도로 확보되고 있다. 데이터의 1비트(bit)가 8개 모이면 1바이트(byte)가 된다. (비트는 컴퓨터 정보량의 최소 기본단 이다.) 그게 1000개 모이면 1킬로바이트, 그게 1000개 모이면 1메가이트 그렇게 1000배가 될 때마다 기가바이트, ‘테라¨’, ‘페타¨’, ‘엑사¨’, ‘케타¨’…로 확장돼 가면서 엄청난 데이터를 빛의 속도로 얻게 돼 인간사회는 비유컨대 빛의 속도로 변전(발전)한다. 이런 방대함과 엄청남을 동양 철학은 ‘처처’라 표현했다. 앞의 처(處)는 시간, 뒤의 처(處)는 공간을 뜻한다. 영어로는 ‘지금·여기(Here and Now)’다.

그런데 창세 이래 지금까지 전 세계(우주포함)에 처! 처! 지금! 여기! 가 아닌 적이 있었는가? 그런데 그것은 모두 순간이다. 요컨대 오늘의 AGI는 빅데이터를 빛의 속도로 융합하면서 인간사회를 처처에 변전시키고 있다. 이런 AI시대에 한국의 정치계는 물론 온 국민들이 ‘조(曺)-싸움’의 늪에 빠져서 혀(말)쟁투를 벌이면서 하염없이 세월을 보내고 있다.

이 ‘曺-싸움’이 ‘옳다 vs 그르다’싸움인지, ‘좋다 vs 싫다’ 싸움인지 분간이 되지 않는 이전투구(泥田鬪狗)싸움이 될 기세다. 이 혀(말)싸움에 지면 권력과 부(富)를 잃을 수 있고, 반대로 이기면 그것들을 벼락같이 획득 할 수도 있음으로 ‘曺-싸움’은 실로 격렬하다. 한국사회가 붕괴될 것 같은 모습이다. 국가 미래를 생각을 하면 기가 막힌다. 이 ‘曺-늪’속의 쟁투 해결자는 없는가?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이여! 지존하신 하나님의 선(善)한 말씀으로 이 땅을 고쳐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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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수 관세사·경영학 박사·울산포럼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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