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어부산 항공기.  
 

부산을 기반으로 하는 지역항공사 에어부산(사장 한태근)이 지난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인천 진출 발표 이후 8개월 만에 인천 취항에 나선다.

에어부산은 오는 11월 12일 인천↔중국 닝보 노선을 시작으로 인천 노선 첫 운항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에어부산은 그동안 이번 동계시즌부터 인천국제공항에서 운항이 가능하도록 정기 운수권과 슬롯을 확보했으며, 오는 △11월 12일 중국 닝보 노선과 △11월 13일 선전 노선에 취항하게 된다. 또한 연내에 △중국 청두 △필리핀 세부 △대만 가오슝 노선에도 취항할 계획이다.

이번 신규 취항이 결정된 인천~닝보 노선은 11월 12일부터 주 3회(화·금·일) 운항한다. 특히 인천~닝보 노선은 국내에서는 처음 개설되는 국적항공사 유일 노선이다. 인천국제공항에서 오전 8시 15분 출발해 중국 닝보 공항에서는 오전 10시 50분에 출발한다.(일요일은 인천국제공항 오전 7시 30분 출발) 중국 닝보는 선박 화물 총 물동량 기준 세계 1위를 자랑하는 항만 도시로 최근 국내 화학 대기업 공장 설립도 예정되는 등 산업도시로 각광받고 있다.

11월 13일 개설되는 에어부산의 인천~선전 노선은 주 6회(월·수·목·금·토·일) 운항한다. 인천국제공항에서 오후 11시 30분 출발해 중국 선전에서는 오전 3시 35분에 출발한다. 중국 선전은 중국의 대표적인 경제특구 대도시로 에어부산은 비즈니스 상용 고객 확보를 위해 매일 1회 운항하는 대형 항공사와 맞먹는 운항 횟수를 투입하되 운임은 보다 저렴하게 책정해 틈새시장을 노린다는 계획이다.

에어부산은 이번 인천 진출을 기념해 획기적인 이벤트와 특가 프로모션도 준비했다. 먼저 중국 닝보, 선전, 청두 노선 첫 취항편 탑승객 전원에게 인천발 전 노선 항공권을 증정한다. 중국에서 인천공항으로 가는 첫 취항편 탑승객 전원에게도 동일하게 제공하며, 그 외 노선에서도 첫 편 탑승객 중 추첨을 통해 항공권을 제공하는 등 총 1,200장의 무료 항공권을 준비해 통 큰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 신규 취항 기념으로 특가 항공권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특가 항공권은 에어부산 홈페이지 및 모바일앱·웹을 통해 판매되며, 1인 편도 총액 기준으로 △인천~선전 4만9,900원 △인천~닝보 5만9,900원부터 구매할 수 있다. 프로모션 기간은 7일 오전 11시부터 14일까지이며 탑승 기간은 취항일부터 2020년 3월 28일까지다.

에어부산 한태근 사장은 “지난 10여 년 동안 쌓아온 탁월한 안전 운항과 정시성 등을 내세워 성공적인 인천 진출을 기대하고 있다”며 “이번 인천 진출을 에어부산의 성장 모멘텀으로 삼아 수익성 확보는 물론 국내 대표 LCC로 자리매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 / 김성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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