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건강관리협회 캐릭터 '체크보이'. 한국건강관리협회 제공.  
 

한국건강관리협회 울산지부의 '메디체크' - 해외여행 시 주의해야 하는 E형 간염

바이러스성 간염하면 A형, B형, C형만을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간염은 이외에도 D형과 E형 간염이 더 있다. 단지 우리나라의 환경상 발생할 가능성이 낮아 발병 사례가 극히 희박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국외여행을 다닐 경우에 유의해야 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E형 바이러스다. 특히 상하수도 설비가 미흡하거나 의료시설이 열악한 국가나 지역에 여행을 갈 때는 주의가 필요하다.

#E형 간염은 어떤 질병인가=E형 간염은 E형 간염 바이러스에 의해 발병하는 급성간염으로, 증상 자체는 A형 간염과 유사한 편이다. 예방백신이 존재하기는 하나 최근에 개발됐으며 한국에서는 발병 가능성이 낮아 아직 들어오지 않았다. 수인성 전염병인 E형 간염은 주로 위생상태가 불량한 아프리카, 중남미 국가에서 주로 발병하지만, 유럽에서도 발병률이 높아지는 추세에 있다. 또 유럽을 직접 방문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유럽에서 수입한 가공육을 미흡하게 조리해 섭취하는 경우 감염될 가능성이 있다.

#E형 간염의 증상과 특징=E형 간염 바이러스는 A형 간염과 유사한 증상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잠복기는 일주일 정도로 A형 간염보다는 짧다.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하면 황달, 가려움증, 진한 갈색의 소변, 근육통, 복부 불편감 같은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증상이 가벼운 경우에는 적절한 치료를 통해 짧으면 1주일 길어도 1개월 정도에 완치가 가능하다고는 하나 만성 간질환자, 장기이식을 받은 환자, 면역력이 약한 사람의 경우 치명적일 수 있다. 특히 임산부의 경우 사망에 이를 가능성이 높다.

#E형 간염 예방은 어떻게=E형 간염 바이러스 예방접종은 개발이 최근 됐을 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는 아직 접종을 시작하지 않기 때문에 개인위생을 철저하게 하시는 것 외에는 특별한 예방법이 없다. 만약 국외여행을 갔다면 위생상태가 불량한 음식과 음료의 섭취는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음식은 반드시 익혀서 먹어야 한다. 특히 유럽에서 육류가 E형 간염에 오염된 사례가 있음으로 육류는 반드시 익혀서 먹어야 한다. 그리고 임산부의 경우 E형 간염에 감염되면 매우 치명적일 수 있기 때문에 국외여행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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