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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칼럼] 사회적경제 활성화, 자원연계와 협업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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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흥석 울산사회적경제지원센터장
  • 승인 2019.10.21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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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사회적기업 운영 전국 최상위
민-관·민-민 자원연계 미션별 협업 모범
다양한 주체·영역 사회적경제 성장 도모

 

문흥석 울산사회적경제지원센터장


사회적 경제는 자본의 논리보다는 함께의 가치, 공생·협력의 가치를 지향하는 사람 중심의 경제로서, 기존의 시장 경제로는 해결할 수 없었던 실업과 양극화, 사회적 배제 등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다양한 사회 문제들을 효과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 융합, 공유와 협력, 자원연계 및 네트워크를 통한 해결방식을 지향한다.
이러한 사회적 경제는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마을기업, 자활기업 등으로 대별되며, 그 중에서도 사회적기업이 가장 유의미한 성과를 보이고 있는 경제 주체로서, 2019년 10월 현재 울산에는 85개소의 인증 사회적기업과 50여개소의 예비사회적기업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울산광역시의 경우 타 광역시도에 비해 적은 인구에도 불구하고 몇몇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예를 들면 인구(115만명) 대비 인증 사회적기업 개수(85개소)가 전국 최상위에 속할 뿐만 아니라, 대구(79개소)나 대전(66개소)보다도 더 많으며, 예비사회적기업의 사회적기업 인증 전환율이 직전 6년간 평균 70%로서 전국 최상위이며, 사회적기업 인증 신청 대비 인증률도 직전 6년간 95% 이상으로 전국 최상위를 기록하는 등 타시도와 비교해서 내실있게 운영되고 있는 점은 높이 평가받을 만하다.

최근 정부의 사회적 경제 정책이 관 주도보다는 민간 주도 협치와 사회적 경제 생태계 조성을 강조하는 현 상황에서 울산의 사회적 경제를 한 단계 더 도약시키기 위해서는 민·관, 민·민 자원연계와 미션별 협업을 통한 사회적경제 활성화 전략이 필요하다. 현재 울산에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자원연계와 협업 사례는 전국적인 수범 모델이 되고 있다.


사회적기업 육성 우수지자체를 대상으로 고용노동부에서 시범사업으로 운영하는 <우리동네 방과후 돌봄학교>사업은 초등 저학년(1~3학년)을 대상으로 오후 4시부터 8시까지 통합돌봄(돌봄+교육+급식)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맞벌이 가정의 아이 돌봄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 본 사업에서 돌봄 및 교육서비스는 사회적기업 (재)행복한학교재단이 제공하고, 저녁 도시락 급식은 사회적기업 (사)희망을키우는일터가 맡으며, 울산광역시와 (사협)울산사회적경제지원센터는 사업 총괄 운영 및 사업비 지원의 역할을 분담하고, 아파트 측에서 보육 공간을 제공하는 등 미션별 협업을 통해 아이키우기 좋은 세상을 만들고자 한다.

또한 사회적기업 ㈜우시산은 울산항만공사, SK에너지, 사회적기업 ㈜일터, 플라스틱 업사이클링업체 등과 연계하여 울산의 원유운반선 선원들이 바다에 버리지 않고 가지고 온 폐플라스틱 생수병을 솜과 원단으로 재생하여 에코백과 고래인형으로 업사이클링하고, 이를 통해 고래 등 다양한 자원연계 및 협업을 통해 해양생태계를 보호하고 바다 환경도 생각하면서 일자리도 창출하고자 한다.

그리고 안전보건공단, 울산항만공사, SK에너지는 울산의 사회적기업 초기창업팀을 위한 창업공간 ‘꿈꾸는가치창작소’ 구축을 지원하고, 특히 울산항만공사는 성장지원센터에 입주한 상주기업 및 코워킹기업 50개 팀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초기 창업팀의 성장을 지원하고 있으며, 안전보건공단은 본관 내에 사회적기업 상설홍보관을 구축하여 사회적기업 판로를 지원하고, 근로복지공단은 내부 업무포털에 사회적기업 쇼핑몰을 구축해서 울산권역의 사회적기업의 판로를 지원하는 등 자원연계를 통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

그 밖에도 SK에너지는 노사가 마련한 1% 행복나눔기금으로 매년 울산의 사회적가치가 높은 우수 사회적기업 4개소를 선정해서 성장을 지원하고 있으며, 특히 울산 시민들의 경우에도 3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만 50세 이상의 퇴직전문인력들이 자신의 전문성을 기부해 다양한 사회적기업에서 사회적기업의 성장을 돕는 등 다양한 주체들이 다양한 영역에서 자원 연계 및 협업을 통해 사회적경제의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한 아이를 제대로 키우기 위해서는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이 있듯이, 한 사회적경제기업을 성장시키기 위해서는 지역 사회 전반의 관심이 필요하다. 자원연계와 협업에 참여한 다양한 주체들이 함께 꾸는 꿈이 현실이 될 수 있도록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 같이 어깨동무해서 걸어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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