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중구청 민원지적과 소속 이재홍(31) 주무관(시설8급). 울산 중구청 제공.  
 

울산 중구청 민원지적과 소속 이재홍(31·사진) 주무관(시설8급)이 구청에서 처음으로 드론 조종사 자격증을 취득해 이목을 끌고 있다.

22일 중구에 따르면 이 주무관은 이달 17일 한국교통안전공단(TS)에서 실시하는 초경량비행장치(무인멀티콥터) 조종자 자격 시험에 최종 합격했다.

초경량 비행장치 조종자격 취득은 국토교통부 지정 교육기관을 통해 20시간 이상의 비행 경력을 인정받고, 항공법규·항공기상 등 관련 법령과 운영 규정의 이론 및 실기(비행) 시험을 통과해야 한다.

이 주무관은 항공측량장비인 드론 활용을 통해 공공 분야의 다양한 업무수요에 대응하고, 항공촬영 수요부서와의 협업행정을 통한 업무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자 자격증 취득에 나섰다.

자격증 취득을 위해 이 주무관은 전문교육기관에 3주간 방문해 이론과 실기 교육을 이수했고, 실기 시험을 위해 비행연습을 진행해 왔다.

현재 지적공부자료정비와 지적재조사사업을 담당하는 이 주무관은 자격증 취득으로 드론을 활용한 지적재조사 사업 측량, 각종 사업 지구 현황 파악 및 토지보상 현장 조사 등 다양한 분야에 드론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또 관광지 촬영, 재개발 지역 역사참조 정사영상지도 제작, 각종 공사 공정율 확인, 국·공유 재산 점유현황 파악 등 실시간 사진과 영상을 촬영해 각 부서에서 필요한 업무에 활용할 수 있다.

중구는 이 주무관의 드론 자격증을 활용키 위해 내년도 예산에 반영해 드론을 구입할 계획이다.

중구 관계자는 "전문적인 드론 운용으로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지역의 영상 촬영은 물론 공간정보와 항공영상의 융합 활용으로 신속한 정책결정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재호 주무관은 울산시가 이달 10일과 11일 이틀간 개최한 '2019년 제16회 토지정보업무연찬회'에서 '사물인터넷(IOT)기반 지적기준점 관리 방안'이란 주제로 발표해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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