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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28주년 특집] 울산에서 살만 합니까(7)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문화홍보부 정진영 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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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문화홍보부 정진영 대리가 본관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있다.  
 
   
 
  ▲ 정진영 대리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정문을 바라보고있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문화홍보부에서 매체홍보 업무를 맡고 있는 정진영(33·여)대리.
의미있는 일을 하고 싶어 새롭게 취업을 준비하던 정대리는 안타까운 산업재해를 보고 생명을 지키고 구하는데 기여하고 싶다는 왠지 모를 사명감을 느껴 공단에 지원하게 됐다고 한다.
지난 2015년 7월 입사해 여수에서 잠시 일하다 2016년 1월에 본부로 발령나면서 울산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울산살이 4년차지만 여전히 울산을 알아가고 있다는 울산 헌내기다.


#가깝고도 먼 울산, 무지개 빛
대구에서 나고 자란 정대리는 20대를 서울서 주로 살아 울산은 가깝고도 먼 동네였다. 고향친구들과 대구 인근에 놀러가자는 이야기가 나오면 울산은 경주와 부산, 포항 등에 밀려 항상 뒷전이었을 때도 있었다. 하지만 울산에서 살다보니 각 구·군별로 다양한 느낌을 가진 무지개 빛 울산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대구분지에서 청소년기를 보낸 그에게는 인근에 바다가 있는 점은 또 하나의 매력으로 다가왔다.
정대리는 “남구, 북구, 중구, 동구, 울주군 등 각 구·군마다 이미지가 다르고 느낌이 달라 참 다채롭다는 생각을 했다”며 “바다에 가서 싱싱한 회나 해산물 등을 먹고 바닷가 구경을 할 수 있다는 게 가장 좋았다”고 말했다.

#울산 트렌디한 관광 필요
울산에 관광지는 많지만 요즘 트렌드를 사로잡은 관광문화콘텐츠가 발달하지 않은 점을 아쉬워했다. 정 대리는 요즘은 딱 ‘관광지’로만 사람들이 몰리는 것이 아니라 ~길, 동 등이 뜨면서 관광객이 유입되는 경우가 많은데 울산은 이런 부분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정 대리는 “사실 요즘은 관광지가 유명해서 관광객들을 끌어모으는 것보다 연남동, 서면, 동성로 등 동 자체가 유명해지면서 관광객이 유입되는 경우가 더 많다”며 “인근 관광지가 많은 경주만 봐도 이젠 관광지보다 황리단길처럼 길 자체가 유명해지는 경우가 더러 있어 그걸 살리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동생이 울산에 놀러와 쇼핑을 하고 싶다고 해 밖을 나갔지만 마땅히 갈곳이 없어서 그냥 집으로 돌아왔다고 한다. 울산은 백화점이 아니고서야 옷을 살 수 있는 곳이 없어서 20대의 발길을 잡기엔 역부족이라는 것이 정 대리의 생각이다.

#인근에 편의점도 하나 없어 당황
정대리는 혁신도시 근처에 유명 가게나 여가활동을 즐기는 곳이 없어 처음에 왔을 때 너무나도 당황스러웠다고 한다. 특히 산업안전보건공단 근처에 편의점 하나 없어 편의점을 가기위해서도 차를 타고 이동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정 대리는 “제가 알기로는 혁신도시 안에 편의점이 석유공사 주변에 있는 것 빼고는 없는 걸로 알고 있다”며 “솔직히 근처에서 뭐 간단한거 하나를 사더라도 차 타고 가야한다는 게 아이러니한 것 같다”고 당황해했다.

#타지역 혁신도시 참고 필요해
정대리는 “울산 혁신도시가 더 발전하고 공공기간 추가유치를 위해서는 타지역 혁신도시를 참고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며 나주 혁신도시를 언급했다.
나주혁신도시는 공공기관 사이사이에 큰 건물이 밀집해 타운형성이 잘돼있어 큰 도시 같다는 느낌이 단번에 들어오지만 울산은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혁신도시 추가유치를 위해서는 좀 더 계획적으로 타운이 형성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고 전했다.

#시내 한복판에 관람차? 볼 때마다 웃음나
정대리는 친구들이 울산에 오면 꼭 데리고 가는 곳이 있다고 했다. 그곳은 바로 남구 삼산동 L백화점 꼭대기에 있는 ‘관람차’. 그는 울산에 왔을 때 관람차를 보고 입을 다물 수 없었다. 안그래도 높이 올라가는 관람차가 건물 꼭대기, 그것도 울산 시내 한복판에 있다니 그 놀람도 잠깐 곧바로 관람차를 경험하고 울산을 오는 친구들과 꼭 타야하는 ‘최애’ 코스로 자리매김했다.
정대리는 “처음에는 ‘아니 어떻게 시내 저렇게 높은 곳에 관람차가 있지?’라는 생각과 놀라기만 했다”면서 “기회가 돼서 한번 탔는데 놀이공원에서 타는 관람차는 놀이공원 주변만 볼수있는데 울산 관람차는 시내를 한눈에 들여다볼 수 있어 좋았다”고 감탄을 연발했다.

#십리대밭 은하수길 마치 딴 세상
현재 국가정원이 된 태화강공원과 십리대밭 은하수길은 그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정대리는 지금은 국가정원이 된 태화강 공원을 갔을 때 마치 한강공원을 축소한 듯한 모습이었다고 한다. 특히 그가 사진으로만 보던 은하수길은 사진보다 실물이 더 훌륭했으며, 마치 딴 세상에 와있는 것 같이 황홀했다고 전했다. 그는 “친구랑 밤에 은하수길을 들렸었는데 너무 예뻤다”면서 “마치 다른 세상에 와있는 느낌이었다”고 표현했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안전보건공단은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1987년에 설립된 공공기관으로 사업장의 위험요인을 점검하고 개선하기 위한 각종 기술지원, 기술개발 및 연구, 교육 등을 추진하고 있다. 공단은 울산대와 손잡고 지역인재 양성을 위해 울산대학교 3, 4학년 학생들에게 직무와 현장실습 중심의 교육과정을 제공하는 ‘안전공감 더하기+’ 를 지난해부터 운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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