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적십자사 창립 114주년 울산시지사 연차대회가 7일 울산시청 강당에서 열린 가운데 송철호 시장이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및 울산시장 표창을 전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우성만 기자  
 

대한적십자사 울산광역시지사(회장 김철)는 대한적십자사 창립 114주년을 기념하는 연차대회를 개최했다.

대한적십자사 울산광역지사는 7일 울산시청 대강당에서 1905년 10월 27일 탄생된 대한적십자사 창립을 맞아 연차대회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송철호 울산광역시장, 황세영 울산광역시의회 의장, 이채익·강길부 국회의원, 김철 대한적십자사 울산광역시지사 회장 등 적십자 가족과 적십자 활동에 도움을 주신 분들을 약 7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적십자의 발자취를 돌아보며 인도주의 이념을 되새기고 더 나은 봉사활동을 다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연차대회에서는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2명, 울산광역시장 표창 10명, 대한적십자사 포장 187명, 대한적십자사 회장 표창 및 감사패 220명, 대한적십자사 지사회장 표창 267명, 울산광역시의장 표창패 10명 등 모두 696명에게 그 동안 봉사 정신을 실천하고 묵묵하게 봉사해온 공로로 표창이 전달됐다.

그 중 롯데케미칼(주)와 축구사랑나눔재단은 1억원 이상 누적기부해 대한적십자사 회원유공장 명예대장을 수상했으며,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으로 농소적십자봉사회 김옥조 봉사원, 범서적십자봉사회 조장화 봉사원이 수상했다.

특히,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은 농소적십자봉사회 김옥조 봉사원은 재난현장 구호활동, 목욕봉사활동, 무료급식봉사활동, 취약계층 결연활동, 제빵봉사활동 등 13년간 7,174시간의 적십자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김철 대한적십자사 울산지사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울산 곳곳에서 적십자 인도주의 활동을 펼쳐주신 여러분들은 모두 오늘의 주인공”이라며 “사랑과 봉사로 영예로운 표창을 받으신 수상자에게는 진심으로 축하를 드리며, 앉아계신 모든 분들에게도 정말로 감사드린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또 “이번 연차대회를 통해 적십자의 숭고한 인도주의 정신을 다시 한번 마음에 새기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한제국 말 1905년 10월 27일 고종황제 칙령 47호 ‘대한적십자사규칙’을 제정 반포함으로 시작된 대한적십자사는 올해로 114주년을 맞게됐다. 대한적십자사 울산광역시지사는 광역시로 승격 한 이듬해인 1998년 4월 1일자로 개사했으며, 110개 봉사회 4,000여명의 봉사원과 9,700여명의 RCY(청소년적십자)단원들이 구호활동, 사회봉사활동, 지역보건활동, 청소년적십자활동, 인도주의 이념 보급 등 다양한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위기가정 긴급지원, 4대 취약계층(아동청소년, 노인, 이주민가구, 기타위기가정) 지원과 특수차량(세탁, 목욕, 급식)운영, RCY봉사포스트 활성화 등을 중점으로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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