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남목고등학교는 지난 6일 학교 점심시간에 교내 광장에서 ‘작은 소녀상 건립 2주년 기념 교내 수요집회’를 가졌다. 울산시교육청 제공.  
 

울산 남목고등학교는 지난 6일 학교 점심시간에 교내 광장에서 ‘작은 소녀상 건립 2주년 기념 교내 수요집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학생들은 머리와 가슴에 노란나비를 달고 ‘바위처럼’ 노래에 맞춰 율동 했다.

남목고는 2017년 11월 3일 학생독립운동기념일(학생의 날)을 기념해 ‘평화의 작은 소녀상’을 학교 안에 세웠다.

또 교내 역사동아리 ‘B?H?C(best history club)’와 역사 프로젝트팀 ‘WEDD’은 최근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제1370차 수요시위에 참가하고, 열쇠고리와 배지를 만드는 등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제대로 알리기 위해 활동 중이다.

이날은 소녀상 건립 2주년을 맞아, 학생들은 머리와 가슴에 노란나비를 달고 ‘바위처럼’ 노래에 맞춰 율동하며 연대의 마음을 표현했다.

이어 장은정 역사교사의 경과보고와 학생들의 자유발언, 시와 편지 낭송, 핸디벨과 관현악 연주로 진행됐다.

자유발언에 참가한 강민서 학생은 “최근 영화 ‘김복동’을 통해 전쟁 피해를 당한 여성들을 위한 연대로 평화 인권 운동을 하는 할머니들을 보며 깊은 감동을 받았다”고 밝혔다.

학교 관계자는 “학생들이 직접 나서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여러 활동들을 앞으로도 적극 지원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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