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년 일반회계 분야별 예산안  
 

울산시의 내년 신규 사업은 모두 27건으로 예산액이 675억원에 달한다. 이는 올해 37건 1,352억원에 비해 크게 줄어든 수치다. 이 마저도 체전 경기장 개보수 예산 227억원을 제외할 경우 크게 줄어들어 올해 신규 사업 예산의 33% 수준에 그칠 전망이다.

신규 사업중에는 일자리 문제의 종합적인 허브기구인 일자리 재단 설립을 위한 예산(출연금) 25억 원 편성한게 눈에 띄며 해수자원화 기술 연구센터 건립, 전기차 폐배터리 재활용산업 기반구축 사업비 등 미래먹거리 신산업육성을 위한 예산도 편성됐다.

#창업지원, SOC사업 통해 2만 2,000명 이상 고용창출 효과

분야별 세부사업중 산업·경제·과학기술분야에서는 울산의 미래 신성장동력 사업(7-bridges사업) 육성을 위해 수소전기차 보급에 430억 원, 수소충전소 구축 132억 원, 수소 그린모빌리티 규제자유특구 지원 40억 원을 편성했다.

3D프린팅 벤처집적 지식산업센터 건립 100억 원,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지원 사업 30억 원, 울산시-ETRI 공동협력사업 26억 원, 3D프린팅 소재 상용화 품질평가 체계구축 20억 원, 해수자원화 기술 연구센터 건립 20억 원, 전기차 폐배터리 재활용산업 기반구축 사업 20억 원 등 미래먹거리 신산업육성을 위한 예산도 투입된다.

일자리 창출을 위한 사업으로는 노인일자리사업에 234억 원, 노인맞춤돌봄서비스 67억 원, 자활근로사업 52억 원, 장애인일자리사업 44억 원, 공공근로사업 35억 원,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 17억 원, 주력산업 우수 기술인력양성 지원사업 5억 원을 편성했다.

청년CEO 육성사업 등에 49억원을 반영했다.

울산시는 창업지원, SOC사업 등과 함께 2만 2,000명 이상의 고용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저소득 독립유공자 유족 생활지원수당 6억 신규 편성

복지·교육분야 사업으로는 포용적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한 예산으로, 기초생활 보장강화를 위해 기초연금 2,320억 원, 생계급여 556억 원, 주거급여 지원 252억 원을 편성했다.

보육료 지원 1,719억 원, 아동수당 지원 788억 원, 가정양육수당 지원 309억 원,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사업 7억 4천만 원 등 저출산 극복을 위한 예산도 편성됐다.

또한, 장애인 활동보조 지원사업 235억 원, 한부모가족자녀 양육비 지원 76억 원, 저소득층 기저귀 조제분유 지원 4억 원 등 소외계층을 위한 예산도 편성했다. 특히, 어려운 생활을 하고 있는 저소득 독립유공자 유족 생활지원수당 6억 원을 신규로 편성하여 독립유공자들에 대한 예우를 했다.

보육교직원 인건비 지원 230억 원, 학교 무상급식비 지원 168억 원, 우수농산물 학교급식 식품비 지원 21억 원 등 교육복지를 위한 예산도 편성했으며 특히 내년부터는 신규로 중·고등학교 신입생 무상교복비 지원 17억 원을 통해 학부모들의 부담도 줄어들 전망이다.

사회복지 예산중 살기좋은 생활문화환경 조성을 위한 생활SOC 복합화 사업도 본격 추진된다. 유수지 복합문화 빙상장 건립 38억 원, 중부도서관 이전 건립 29억 원 등 18개 사업에 180억 원을 편성했다.

문화·관광분야에서는 전국체전 대비 시설 개보수비 227억 원 외에 울산전시컨벤션센터 건립에 500억 원, 울산시립미술관 건립 88억 원을 편성했다.

환경?안전분야로는 미세먼지 대응을 위해 산업단지 완충녹지 조성에 200억 원, 운행경유차 배출가스 저감사업에 210억 원을 반영했으며, 소규모 사업장 대기오염 방지시설 설치 지원에 47억 원을 편성했다.

또 도시재생사업에 363억 원, 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에 96억 원 등을 편성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내년 도로 사업 예산이 상당폭 줄어든 것으로 보이지만 내년 추경에 혼잡도로, 고속도로 매칭 사업 등을 통해 예산을 확보할 계획으로 있어 큰 폭의 감소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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