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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휴대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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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병길 주필
  • 승인 2019.11.11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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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 미국 벨 연구소의 한 연구원은 ‘어떻게 하면 선(線)없는 전화기를 만들 수 있을까’ 밤낮 없이 몰두했다. 이는 1세대(1G) 이동통신 개발로 이어졌다. 이처럼 무선통신의 역사는 짧다. 
이렇게 등장한 무선전화기는 음성통화만 가능했고, 벽돌처럼 무거워 ‘벽돌폰’이라 불렸다. 가격 역시 당시 서울의 아파트 전세 값과 맞먹었다. 그 후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전환되면서 음성과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 2세대(2G) 이동통신 시대가 열렸다. 
당시 전송 속도 단위는 초당 킬로비트(kbps)였다. 3세대(3G) 이동통신 스마트폰의 역사가 시작되면서 데이터 속도에 대한 경쟁이 시작됐다. 지금의 5G 전송속도는 20Gbps로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이 빨라졌다. 우리의 삶 역시 허겁지겁 쫓아가고 있다. 
앞으로의 통신은 더 빠른 속도로 진화하게 될 것이다. 지금도 충분한데 굳이 5세대(5G)가 필요할까. 하지만 이미 속도의 열차에 올라 탄 이상 옛날로 되돌아가기는 어렵다. 6G가 실현되면 지금보다 전송 속도가 5배 빨라져, SF영화 같은 가상세계가 인터넷 상에 실현될 수 있을 것이다. 
아직까지 ‘011’ 로 시작되는 휴대전화 번호를 갖고 있는 지인들이 간혹 있다. 하지만 1996년 도입된 ‘011’ 이 역사 속으로 완전히 사라지게 될 날이 오고 있다. 
SK텔레콤은 과기부에 2세대(2G) 이동통신 서비스 종료 승인 신청서를 제출했다. ‘피처폰’으로 불리는 2G폰 사용자는 지난 9월말 기준 118만3436명이고, 이중 SK텔레콤 가입자는 57만4736명으로 의외로 많다. 이들은 ‘010’이 아닌 ‘011’사용자가 대부분이지만 번호이동 서비스로 옮겨온 016, 017, 018, 019 사용자들도 있다. KT는 앞서 2012년 2월 해당서비스를 종료했다. 
2G 부품의 재고는 연내 바닥나는데 더 이상 추가 확보가 어려운 상황이다. 과기부 관계자는 “이용자 보호대책, 산업적 측면 등을 고려해 종료 여부를 결정하겠다”면서도 “연내 종료는 장담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011’ 휴대폰이 완전히 사라질 그날은 또 하나의 이동통신 역사가 기록되는 날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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